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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얘기] 이제 회사에서 고객님 전화를 안받게 되었다. (9)
2014/01/24 AM 10:54 |
나
-오 QnA가 또 쌓였군.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하고...
-오 전화가 오는군. 서비스 담당 김대리님이 안계시니 내가 받아야지.
(김대리 오기전엔 원래 내가 전화 주담당)
김대리
-울대리님. 그만두시죠
나
-?!
김대리
-이번에 대표님과 팀장님이 협의하셔서 직무가 바뀌었어요.
-이제 모든 전화와 QnA는 제가 전담합니다.
-울대리님은 개발에만 전념하시래요
나
-그치만 이 QnA 같은건 제가 보면 바로 처리가 가능한지라..
김대리
-그 노하우와 방법을 저랑 다른 신입들한테 알려주셔야죠
-울대리님이 언제까지 다 떠안고 가실거에요.
나
-그렇군요. 그럼 오늘부터 아예 신경을 끄겠습니다.ㅎㅎ
그리하여 전화기도 교체하고 이제 아예 전화가와도 김대리님이 땀을 뻘뻘흘리며 힘들어해도 신경을 끄기로 했다.
그래도 전화가 오면 움찔움찔. 맨날 받던 버릇이 있어서......
하...... 신입땐 멋모르고 성질을 못죽여서 고객한테 싸움도 걸었는데.............
[제가 당신 부하직원은 아니잖아요!!!] 했던때가 엊그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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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는 김대리의 패기가 느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