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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굉장한 ㅊㅈ를 본 썰 (8) 2015/06/17 PM 09:34
우선 전 부산의 어느 대형마트에서 근무중입니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계약직 신분이지만
가끔씩 눈에 띄는 아가씨(여성분들은 이 표현을 싫어한다죠? 근데 전 살짝 도도한 느낌이 드는게 좋네요 ㅎ)를
감상하는 것으로 우울하고도 힘든 직장 생활을 이겨낸답니다.

변태가 아니냐구요?
ㄴㄴ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길가에 핀 이쁜 꽃이나 냥이들처럼 손대면 사라지는 것을 알기에 그저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아름다움을 바라볼 뿐이죠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치고 힘든 직장생활을 영위 중 레이더에 반응이 와서 돌아보니


우~와~~

늘씬해!
다리도 길어!
스키니진을 입었지만 너무 마르지도 않고 군살도 없이 적당한 허버지 라인!
게다가 키도 커! 추정 170!!
피부도 고와!
단발머리인게 약간 아쉽지만 얼굴도 이뻐!
그리고 무엇보다 75D!!!

이거슨 대단하다!
비유컨데 셀이다! 그것도 완전체!! 이상형이야!!


....하지만 전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남자로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기로 다짐한 남자.

9시방향 67m 지점에서 0.2초만에 스캔을 끝내고 0.1초간 마음을 다잡은 뒤
자연스레 발걸음을 매대 사이로 옮겨 일을 재개하며
그 아가씨가 내 근처로 왔으면....하는 소망을 품으며 상품 재정비를 하는 순간


"저기요"


완전 깜놀!!!!
뭐지? 내가 얘를 봤던걸 눈치챘나?
아님 내 머릿속 생각이 밖으로 나왔나?
혹시 나 사토라레??!
우짜지?? 우짜지?? 성희롱으로 잡혀가는건가? 으앙~~


...하고 생각하는 사이 그 아가씨는 평범히

"저기 건전지 어디에 있어여?"


"......아, 네 이쪽에 있습니다^^ 안내해드릴께요^^"


후....잡 생각이 너무 길었군.

그런데 가까이서보니 더욱 마음이 흔들리면서 심란할 정도로 제 스타일이더군요.
이런 느낌은 케이트 업튼양을 본 이후로 오랜만이었습니다.

제가 꿈에 그릴 정도로 키 크고 늘씬하고 이쁘고 바스트마저도 훌륭하신 아가씨가
절 믿고, 제 안내를 받으며 절 따라오다니!
너무 좋더군요 ㅠ ㅠ

그 후 사무적인 멘트를 나누며 그녀의 또랑한 눈을 감상한 뒤
아쉬운 마음을 다잡고 그녀를 놓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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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    친구신청

75D

시신경 공유 원합니다

morekool    친구신청

우선 공각기동대의 그 세상을 만들어 주시면 기꺼이 공유해드리죠

강철의기사    친구신청

바스트는 일단 반반입니다 그래도 진짜라 같이 믿어드립니다 ^^

자올혜윰    친구신청

시신경 공유 기술이 시급합니다!

Newhope    친구신청

이 분 시각 기억 남아있는 해마 삽니다.

MISUKI™    친구신청

투시경 공유 시급합니다 `!!

haunebu drei    친구신청

기억되어진 뇌세포 구합니다..시신경은 저장이 되지 않아요.

morekool    친구신청

님들은 우선 전뇌화 기술부터 보급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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