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세계 주최의 취업박람회를 다녀왔었습니다.
신세계 및 그 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여 박람회를 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업쇼입니다.
입장은 무료입장이고 다른 준비물은 딱히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정장이나 그에 준하는 깔끔한 복장 정도가 되겠군요.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등록을하면 폰으로 등록번호가 주어지며,
현장 등록처에서 행사안내책자와 사은권을 쇼핑백에 담아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입장문에서 늠름하고 멋진 형님께 등록번호를 보여주면 그 때부터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부코에 자주 와보신분들은 아는 그 행사장에서 박람회를 하는데,
행사장 앞쪽으로는 안내부스, 기업 소개가 붙은 벽(책자가 더 자세하게 나와있음), 각종 이벤트 부스와
검색용 컴퓨터, 프린트 시설 등등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타벅스(아메리카노 무료)가 있으며,
그 안쪽부터 기업 부스가 주루륵 있습니다.
부코의 1부스만한 사이즈가 각 기업당 나눠줘있고,
한 부스당 2명의 담당자와 4열2줄의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신세계와 이마트 부스는 메인이다보니 4개의 부스가 할당되어 있구요.
한 2시쯤까지 있다가 왔는데, 전체적으로 한산한 풍경으로
한 부스당 2~3명 정도만이 취업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바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네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 무슨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을 뽑고 있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실제 면접이 아니고 참고사항이라고 취준생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인원 모집시기가 되면 개인별로 연락준다고 하구요.
이력서는 따로 들고갈 필요가 없는게,
신세계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이력서를 입력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거기에 작성을 한 뒤, 마음에 드는 기업에 클릭해서 접수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각 기업 부스에 가서 처음의 등록번호를 말하면
자기들이 그 번호를 보고 이력서를 열람하고, 본부 인사과에 전해주는 그런 시스템이기에
깔끔한 차림에 맨손으로 가도 관계없는 겁니다.
이 날 제일 인기 많았던 부스는 조선비치호텔인데,
저와 같이 갔던 동생은 서로 ㅉㅉ거렸드랬지요 ㅎㅎㅎ
이 날 가서 득템한 물건은 사은권으로 교부받은 신세계 5,000원 상품권과 스벅 아메리카노 뿐이군요.
좋은 경험이긴 한데, 실속은 그렇게 없었던것 같네요.
(나중에 면접 일자가 잡히고 합격이 되면 실속이 있는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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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부 날로 부려먹을려고 하는 회사들만 와서 학생들이 기겁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