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의 여성분 2명이 타네요
아무 신경도 안쓰고 있던중 그 중 1명이
이 버스 어디로 가더라? 어쩌구 저쩌구
다른이가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다른 잡담...
그러다가 아시아드가 어딨죠? 사직동에 있는거 맞죠?
아마 맞을걸요? .......거제리인가 그쯤 일거예요. 실은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ㅎㅎ
어쩌구저쩌구 잡담...
그런데 어떻게 가는거더라? 이게 미남역 가나?
정안되면 사직역 내려서 지하철 타도 되고..
어쩌구저쩌구
이럴줄 알았으면 지하철 탈걸...
일단 미남역에서 내리면 57번 오니까 그거 타고 연산동 가서 또 갈아타고 하면 되요.
환승도 되요?
3번까지 되요(으슥으슥)
암튼 미남역에서 내립시다
......이런 대화인데 정신 없죠?
듣고 있던 전 저들의 정신머리 없음에 암이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
당시 타고 있던 189번 버스는 그대로 연산동까지 갑니다.
그리고 그들이 말했던 지하철역은 사직역에도 있지만 미남역에도 있습니다
그것도 내리면 바로 앞에! 오히려 사직역이 버스정류장에서 멉니다
마지막으로 어플이나 검색하면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다 알려줍니다
머리 싸맬 필요없어요!
게시판에서 뉴비들보고 검색 좀 하라는게 거기서만 그런게 아니라 일상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은 폼이 아님. 카톡머신이 아님. 시간낭비하라고 있는 SMART PHONE이 아님.
내 일일이 알려주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흉흉한 세상인지라 저들이 저에게 겁먹으면 안되거든요
이런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는 날보며 그녀들은 속으로
'뭐지? 왜 저 찐따색휘가 우릴 계속 쳐다보지?' 그랬을듯
사용하는 사람이 스마트하지 못하면 무용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