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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 디씨유저의 평범한 꿈 얘기 (0) 2017/06/27 AM 01:17

 

http://m.dcinside.com/view.php?id=etc_entertainment1&no=3169724

 

 

 

꿈갤 지나간거같긴한데 내가꾼꿈중에 역대급인 꿈얘기 하면 봄ㅋㅋ?





 

스압주의

폰에쓴 꿈일기 그대로 복붙해온거라 가독성이 어케될진 모르겠음








지하철꿈



꿈에서 난 10대였음 그리고 내 또래 청소년들이 남녀섞여서  폐쇄된 지하철을 끝도없이 걸어다니는 내용이었음

우리가 지하철에서 탈출하려고 막 걸어다녔는데 지하철이 제 1구역 2구역 5구역 7구역이런식으로 있었음 노선이 아니라 지하철역?을 저렇게 말했던거같음


처음에 눈을 뜨니까 나 말고 한 열다섯명정도가 있었고 내가 눈을 뜬 곳은 3구역이었음 나 말고 다른 애들도 왜 자기가 여기에 있는지 모르고 어떻게 여기로 왔는지 모르는것 같았음

이게무슨상황이냐고 여자들은막 혼란스럽다고 웅크려서 울고 남자들은 지들끼리 싸우고 개판이었는데 

갑자기 빠아아아아아앙하면서 저멀리 오른쪽길에서 지하철들어오는소리가들려옴


이게 말이 지하철이지 우리나라지하철처럼 그렇지않았고 붉은 벽돌벽으로 된 엄청 넓은 광장에 진짜 그..머시기 영등포 가면 그 타임스퀘어인가 뭔가 넓은공간 있지??내한행사 하는곳

그걸 세네개 붙여논거같이 높고 넓은공간이었음 그리고 양옆으로 기차하나가 지나갈만한 좁은터널이뚫려있었음

아무튼 빠아아앙하고 소리가들리더니 3구역 오른쪽 터널에서 지하철이 보라색 라이트를 키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멈춰요!!멈춰!!하면서 손흔들고 그랬는데 지하철이 그냥 슝 지나가버림 멈추지도 않고 

지나가는 지하철을 멍하니 보는데 지하철에 보통 있는 투명한 유리창같은게 아예없었음 진짜 네모난 통같이생겨서 바퀴만 달려있었음


애들이 다 멘붕해서 있다가 

어쨌든 지하철이 있는거라면 따라서 끝까지 가보자 출구가 나오겠지VS어떻게될지모르는데 구조대가오길기다리자 여기있으면 아까 그 지하철이 또올수도있잖아??


이렇게 두파로 나뉘어서 한 네명정도가 3구역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지하철이 간 방향을 따라서 철도를 걸어가기 시작했음

3구역에는 희미하게 불빛이라도 있었는데 철도따라서 터널로들어가니까 불빛이 ㄹㅇ 아무것도 없고 새까만거임

그래서 우린 근처에서 나무토막같은거 주워다가 횃불을 만들어서 이동했음 그 구역들도 그렇고 터널안도 그렇고 공사를 하다가 만건지 철거를 하다 만건지 벽돌이랑 나무토막 이런게엄청많았음 


그래서 한참을 횃불에 의지해서 걷다가 다들 탈진 직전일때 우리는 1구역에 도착함

1구역은 3구역이랑 다르게 일방통행이 아니엇음 3구역은 철로가 한줄밖에 없었는데 1구역은 우리가 걸어온 철로랑 반대편으로 가는 철로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갈림길로 나뉘어지는 철로 이런식으로 되게복잡했고 3구역보다 크기도 몇 배 이상으로 넓은거같았음 


우리는 다들 탈진해서 일단 1구역을 베이스캠프로 만들고 여기를 중심으로 탐사를해보자고 의견을모았음 

1구역도 뭐 공사자재같은 느낌으로 나무나 굴러다니는 큰 천 동앗줄 이런게 많았고 결정적으로 강 아래에 지어진건지 

구석쪽 벽에 좀 더럽긴해도 벽에서새나오는 물이 고여있었기 때문에 일단 하루를 여기서 보내기로하고 천이랑 나무쪼가리로 숙소를 급조함 


다들 진짜 멘붕상태에 빠져서 이게 무슨일인지 토론도하고 각자 신상을 셀프로 털었던거같은데 이건잘기억안나고 꿈내용이랑은 별 연관이 없으니까 패스 

아무튼 어떻게 첫날은 잠이 들고 다들 잠에서 깨고난 다음에 배고픔을 어떻게 할것이냐는 말이 나왔음 그 안엔진짜 먹을거라곤 풀쪼가리하나도 없었고 

우리는 다들 배가 고팠기때문에 전날 잠들기전에 봐놨던 여러갈래의 터널을 팀을 각자나눠서 탐사하기로 했음 


근데 이기적인 지지배하나가 있었는데 여자들은 보호받아야된다고 여자들은 베이스캠프에 있겠다고 존나 선동질하는년이 있었음 

근데 고년만 그리 생각하고 나포함 다른여자들은 전혀그런생각안함 당장 여자가 다빠지면 남자는 여섯도안되는데;;

그래서 우리는 고년을 설득했지만 고년이 끝까지 그럼 나 혼자라도 베이스캠프를 지키겠다 혹시라도 3구역에 남은애들이 이리로오면 어쩌냐 

이러길래 그냥 알았다하고 내버려둠


우리는 남2여1 대충 이런식으로 조를짜서 세가지터널을 탐색하기로함 첫번째조는 우리가 3구역에서 들어온 철로에서 똑바로 들어가는 터널을 탐색하기로했고

두번째조는 그 터널에서 바로 옆에 있는 1구역에서 시작되는 터널을 세번째조는 우리가 들어온선로구멍 옆에 있는 아예 길이 다른 터널쪽을 탐색하러가기로함 나는 세번째조에들어갔음 

터널을 따라 쭉 들어간 우리 세번째 탐색조는 7구역을 발견함 근데 7구역은 좀 뭐라하지 지금까지의 구역들이랑은 다르게 엄청 좁고 빛도 안들어와서 어두컴컴한 공간이었음 폐자재같은게 잔뜩 쌓여있고 철로도 더이상 이어지지 않고 막혀있었음

그래서 내가 여기기분나쁘다고 돌아가자고그래서 별로 소득 없이 돌아가게됨 

7구역까지 가는길은 3구역~1구역 중간가는길보다 훨씬짧아서 한시간이면왕복이가능했음 


아무튼 우리조가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데 그 남아잇겟다고 한 년이 사라진거야 

그리고 존나 핏자국이랑 조각?같은게길게 바닥에 쭈우우우욱하고 늘어져있었는데 우리가 탐사조를짜고 들어가지 않은 터널쪽으로 자국이 나있었음 

보아하니까 다른탐사조애들은 아직안돌아온거같고 이게어떻게된일인지 막추리하다가 어쩌면 3구역쪽에서 또 열차가 왔는데 얘가 철도에 서있다가 그걸 못피하고 치여서 질질 끌려간게 아닐까??라는 결론에도달함 

근데 존나 끔찍하잖아 생각해봐 그핏자국이 거의 몇십미터가량 이어져있었는데 산채로 치여서 어디에껴서 바닥에 찌지지지직됐단소리아님... 


우리는 이걸 다른애들이 알아봣자 좋을거없을거같다 판단하고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두팀이 같이 돌아옴 

얘기를 들어보니까 첫째둘째조가들어간 터널이 쭉가다가 중간에 만나는구조였어서 같이탐색을 했다는거임

애들이 돌아오는데 뭘잔뜩짊어지고돌아왔음  뭔가하고봤더니 통조림?같은것들이야 먹을걸발견했다고 애들이신나서달려왔음

근데 통조림이 요즘것처럼 따개가 있는통조림이 아니라 상표도 안붙어있고 겉이 엄청 뻘겋게 녹술어있는 통조림인거임 크기는 페인트통 좀작은거만했고

아무튼 통조림을 갖고와서 숙소에다 펼쳐놓는데 어떤여자애가 근데 남아있던애는 어디갔어?하고 물어보는거임


우린어떻게설명해야되나하고 생각하다가 미처못지운 핏자국이 발견됨 그래서 우리도잘모르겠고 돌아와보니까 애는없고 이렇게 자국만있었다 

아마 지하철에끌려가서죽은거같다 우리는너희가놀랠까봐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고있었다..라고 우리조에있던 좀 무리의 리더급?의 남자애가 설명하는데 

다른탐색조에있던 안경낀남자애가 니들이죽여놓고 발뺌하는건아니고?이딴식으로빈정빈정대는거야

그래서 우린 아니라고 우리가 탐색한데가 짧아서 우리도금방돌아왔는데 애가사라져서놀랐다고 어쨌든 일단 너희가 찾아온 통조림먼서 봐보자고 이런식으로 넘어갔음


그리고 통조림을 살펴보는데 몇개를 따봤더니 다 상해있는거임 곰팡이가 펴있는건 애교수준이고 아예 썩어서 막 시큼한냄새나고 흐물텅흐뮬텅 정체를 알아볼수없게 되있는것도있었음 사실대부분이그랬음 토사물같이 엉겨가지고 보기만해도비위상하고 일단그나마 상태가 조금이라도 나은것들을 가려내고 흔들어봐서 물처럼 출렁거리는것들은 다 구석에 버려두고 

곰팡이핀것들은 물에 깨끗하게 헹궈서 양철통에 그대로 끓여 먹었음 


금새 어둡고 추워져서 모닥불을 가운데두고 다들 말없이 밥을먹다가 리더인 남자애가 우린 여기서 꼭 살아나갈 수 있을거야 라고 말하고 여자애들이 수련회에서 우는것처럼 감정복받쳐서 우는데 

그 아까 빈정대던 안경쓴남자애가 니가 무슨 리더라도 되는 줄아냐고 리더되면 존나좋겠네 나중에 여자애들 데리고 이 지하 구석에서 하렘이나 차려서 난교파티나 하고 놀아라 이딴 일베충같은 말을함 

그래서 그 리더남자애도 듣다 빡쳐서 너 말이좀심한거 아니냐 여기 있는 여자애중에 니동생도 있지않냐 이런말을 했음 

근데 이 안경남이 벌떡일어나더니 니가왕이되고싶냐고 난 니같은 새끼들 속셈 다 안다 다들힘들어할때 니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양 행동하면서 

모든걸 니 위주로할거다 뭐 통조림을 독식하고 나중에는 니 말안들으면 음식을 안나눠주겠다거나 이렇게 독재할거라고 막 미친거같이소리쳤었음

그래서그 리더애도 화가 제대로 나서 몸싸움을 하는데 그 안경잡이가 주머니칼같은걸꺼내서 리더애 얼굴을 긋고 팔에 막 휘둘러서 상처입히고 미친듯한 혈전이 되버림

다른남자애들이 말리려고하면서도 리더편을드는거 보고 안경잡이는 시발새끼들 여기서 다 뒤져버리라고 욕하고 소리지르면서 3구역쪽으로 도망쳤었음 

그 리더인애는 얼굴에 칼자국이좀심해서 피도철철나고 팔이랑 손에도 칼을 맞아서 많이다쳤었음 그래서 소동이마무리되고 더럽지만 옷으로 대충 붕대만들어서 감싸고 잠이 들었음


근데 다음날 애가 열이 펄펄끓는거임 다친게 곪아서 그랬나 붕대는 피에 젖어있었음 애가 영 상태가 안좋음

그래서 리더애 친구인 남자 한명이 책임지고 3구역으로 리더애를 데리고가서 3구역에 구조기다리면서 남아있는 애들이랑 합류하기로 하고 

리더랑 걔친구랑 통조림 몇개만 남겨두고 남은애들은 전부 그 핏자국이 질질끌려잇던 통로로 가게됨 


아 여기서부터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그냥 며칠동안 죽음의 행군이 시작됨 여자애하나가 지쳐서 쓰러지는 바람에 터널 안에서 낙오되고 

터널 안에서 갈림길이 나오는 바람에 왼쪽으로가야하나 오른쪽으로 가야하나 싸우다가

또 두명정도 무리에서 이탈해서 반대갈림길로 가는데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빠아아앙하고 지하철소리가나길래 봤더니 

우리랑 헤어진애들이 간 통로로 지하철이 들어가서 쟤들은 다 죽었구나 이러고 또한번 멘붕하고 

어떤 여자애는 어두운터널에서 정신 나가서 횃불로 분신자살하고 후반갈수록 멘붕의 끝을 달리다가


결국 나랑 다른여자애하나만 남아서 5구역에 도착해 그곳에 정차하고 있는 지하철에 간신히 타게됐음 

우리가 기차에타서 살았다 이제 탈출할 수 있어 하고 안도하는데 아무리기다려도 기차가 출발을 안하는거야 

그래서 앞쪽칸으로 가는데 맨앞쪽칸 기장실?에다 출발하라고 아무리 두들기고 소리를 질러도 문도안열리고 출발도안하는거임 

진짜 걔랑 나랑 반 미친상태가 되서 문 발로 차고 몸통박치기하고 하면서 문을 찌그러트려서 틈을 만들었음

근데 그찌그러진틈으로 보는데 안에 아무도 없는거야 누군가 있었던 흔적조차 없었음

이럴리가 없다며 문을뜯고 들어가봤는데도 먼지만 뽀얗게 쌓여있고 아무도 없었던거야 지하철안에 

허탈하게 여기서죽어야되는건가 싶어서 주저앉아있는데 다른 여자애가 이것저것 만지면서 여기서죽을수는없다고 내가어떻게여기까지왔는데 이런데서죽을순없다고 중얼중얼중얼거리면서 

막 이것저것당겨보다가 성질나면 발로 차고 제발 움직여줘 제발 움직이란말이야 개같은 새끼들아 하면서 빌다가 욕하다가 이러고 진짜정신이나간거같이 조종판을만지는데

뭘 잘못눌렀는지 이게 순식간에 작동이 쾅하고 되는거임 


전속력으로 기차가달리는데 앞면이 유리니까 밖이보이잖아 막 두두두두두 어두운 터널을 달리다가 보라색 전기불이 딱 들어왔어 그리고는 슉 하고 터널을 빠져나가서 어딘가 넓고 밝은 곳에 도착했다가 금방다시 어두운 터널로들어감 

근데 순식간에 스쳐지나갔지만 분명 밖에 지금까지 같이있었던 애들 모두가 나를 포함해서 지하철을 멈추려고 손을 흔들고 있었던거야 


방금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면서 본 사람들이 우리가 여기에 딱 도착해서 방황하고 지나가는 지하철을 멈추려고했던 며칠 전 3구역의 우리 모습이었던거임.....


그래서 방금 본게 뭐지??뭐야??하고 있는데 그 여자애는 정신놔서 달리는거에만 집중하고 속도는 계속 높아지고 

중간에  그 혼자남아있던 여자가 1구역 뒤적거리다가 철로에서 치여서 유리창 피투성이되고 찌지지지직하고 끌리는 소리도 듣고

그 철로가 다 연결되있었던건지 어쩐건진몰라도 한참을 달리다가 다시 3구역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안경잡이가 그 구조기다리던애들 다 죽여놓고 여자애들 시체에다 못된 짓하다가 그 리더인애 업고간 친구가 그거발견해서 싸우다가 철로에떨어져서 깔려 죽는것도 보고 

낙오됐던 여자애가 1구역쪽으로 돌아가다가 마주오는 지하철에 치여 뭉개지고 

그 갈림길나뉘어진데서 싸우고 갈라섰던 애들은 기차 오는거 보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치여죽고 

그걸 다 지켜보고 나도 넋 나가서 막 웃고 그러다가


한참을 어둠속에서 달리던 중 반대편에서 환한빛이보이는데 정신놓은와중에도 아 저기가 출구일거야 이제 드디어 여기서 도망칠수있어 이게 마지막이야 라고생각하면서 눈을 감았음

그리고 기차는 7구역에 도착하고 나서 벽에 콰장창 부딛혀서 폭발함


그리고꿈에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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