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썰을 시작하기 전에 알립니다.
지금부터 하는 썰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고,
다소의 네타(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개봉되어 수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주 핵심은 내 스파이디가 이렇게 약하지 않아!!!
....이죠.
이전의 스파이더맨 영화는 히어로로서의 고뇌를 그리고 있지만 그 자체는 약하지 않습니다.
코믹스에서 나왔듯이 강려크한 스파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일당백을 시전합니다.
그에 반해 홈커밍에서는 그전 출연작인 시빌워때보다 더 약해진 느낌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새로이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의 가능성을 품은 알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피터의 히어로로서의 깨달음과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같이 보여줍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뛰는건 힘들죠
그래서 감독은 아이에게 아이가 할 수 있는것만 영상에 담았습니다.
때론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나보라고 보행기(특수장비가 가득한 슈트)를 쥐어주고 지켜봅니다.
이제 아기는 보행기를 벗어나려고 발악하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이내 느끼죠.
후에 스스로 깨달은 아이는 크게 성장하여 보행기 없이도 일어서고, 걸을 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날개를 주려고 하지만 아이는 괜찮다며 걷는 연습을 더 하겠다고 합니다.
홈커밍 한 편에 초반 성장단계를 그대로 담았죠.
이는 새로이 편성된 어벤져스 2기 팀과 연결됩니다
1기 팀은 서로 충돌은 있지만 다들 험한데서 구르다 온 애들이라 눈치도 있고 힘도 짱쎄고 스바라시하지만
2기 애들은 힘과 능력은 짱짱 쎈데 경험치 쪼렙입니다
중딩은 중딩끼리
직딩은 직딩끼리 놀아야 밸런스가 맞죠
그럼 스파이더맨은 센서를 위시한 다른 능력은 계속 슈트에 의지하느냐?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홈커밍에서는 스파이디가 아직 아이입니다
나중에 각성이랄까....성장을 하게 되면 달라질겁니다.
그럼 그 각성은 언제 하느냐?
이건 토니스타크와 관련이 있을겁니다
홈커밍에서는 벤삼촌의 죽음을 보여주지 않고,
토니가 피터의 조력자이자 아버지이자 선배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토니의 죽음(혹은 큰 그에 준하는 사고)가 피터에게 영향을 끼쳐 다음 단계의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하는 계기가 될겁니다
로다쥬는 마블영화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만, 그게 독이 되 MCU에서는 아이언맨 없인 극이 진행이 안되고, 출연료는 어마어마하고, 이미 나이도 많습니다.
언젠간 물러나야하는데 감독이 그걸 그냥 처리하진 않겠죠.
후배들을 위한 발판이 되게 할것이고 그때 스파이더맨이 각성 후 센서를 위시한 다양한 능력을 랭업 할것입니다
아마 인피니티워 쯤에서 그게 될것 같군요
그냥 제 생각이니 여러분도 편하게 이런저런 망상을 하시면서 다음 작품 기다리시면 즐거울겁니다 ㅎㅎ
마블 소니 계약이 어벤3,4,스파2 까지라서 과연 추진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