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위해 개찰구 찍고 계단을 오르는데
멀리서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젠 예수쟁이가 승강장에서 전도하나? 써글
그런 생각을 가지며 한계단 두계단 올라갑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 중얼거림은 지속되는게 아니라 한소절씩 들립니다.
뭐지? 누구지? 하며 도착한 승강장에서 둘러봅니다
밀집모자에 반팔셔츠, 반바지를 입고 부채를 펄럭이는풍채좋은 아재가 리듬감있게 중얼거립니다
그 소리는 마지 불경에 비견될만한 리듬감과 해학.
돈이 없어서~
조뺑이 치지요~~
나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