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지스타 저녁에는 저스티스 리그 봤습니다
제가 마블 스타일을 좋아하지만(요즘 마블 스타일은 과해서 쫌 시름)
굳이 비교를 하더라도 상당히 재밌게 잘 만들었습니다
개인영화가 없는 플래쉬, 사이보그, 아쿠아맨을 적절히 시간 할당해서 잘 표현했고
각자에 맞는 액션도 잘 보여줬고 적절한 기승전결도 잘 보여줬습니다
근데 배댓슈에서는 왜 그랬어?
보는내내 저스티스리그를 정의닦이라고 비하한 사람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1>
원더우먼 역에 갤가돗은 정말 두고두고봐도 역대급 캐스팅인듯
아마존 여전사를 그대로 나타내는 얼굴 생김인데 한번씩 보여주는 씩-쪼갬이 이쁘고 늠름하면서 귀여움 (하악)
몸매도 과하게 엉뽕이 있는게 아니라 군살 없고 실전 근육 느낌나게 탄탄해서 참 적절해서 (하악)
그런데 얼마전 솔로영화 나왔다고 혼자서 분량과 존재감 다 가져감
그런데 그래도 될 정도로 캐릭터 메이킹이 잘 되었음
2>
아쿠아맨 시바 존나 상남자 시바
왜 이런 카리스마 캐릭을 그따구로 허비하나 몰라
유게에선 유쾌한 동네 바보형으로 인식 되지만
영화 상에선 이런 상남자가 없음
보컬브금을 배경으로 딿! 나와서 거친 폭풍우를 등지고 딿! 서있는데 우와.....임팩트 갑!
토르와 비슷한 역에 두려고 했던것 같은데 그려려면 솔로 영화를 먼저 찍었어야지....
3>
엑스맨에서 이미 퀵실버가 스피드 캐릭터의 싸움을 임팩트 있게 보여줘서 어떻게 나오려나 봤는데
그와 비슷하지만 그와 다르게 잘 보여줬습니다
너드 캐릭성이 한몫 해줬죠
허나 너드는 너드.
4>
우리 사이보그짱은 존나 사촌기 겪으면서 나중에는 큰 역활 맡긴 했는데
역활만 크고 캐릭터성은 좀 떨어집니다
나중에라도 솔로 영화나 큰 비중 안주면 곧 쩌리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5>
젤 중요해서 마지막에 언급하는 슈퍼맨입니다
몇십년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을 이 영화에서는 고민도 안하고 바로 보여주네요
슈퍼맨은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배댓슈에서 둠스데이라는 끝판 대장을 내놔서 개욕 쳐들어먹었고,
저스티스리그에서는 슈퍼맨이 혼자서 다 해먹어서 논란이 생깁니다
보스를 앞에 두고 4명이서 덤벼도 애먹는걸 슈퍼맨이
"쟤가 아직도 귀찮게 해?"
하면서 뚜까 패고 지지고 뽂고 다합니다
일반 시민이 위험에 쳐한걸 듣고(..) 이미 떠난 플래쉬를 따라 잡고 업무 지시까지 합니다
사이보그가 힘을 못 쓰니 도움을 줍니다. 확뜯찢!
걍 혼자서 지지고 볶고 자진모리 장단 넣어서 춤추고 노래 부르고 다합니다
어벤져스가 적을 놓쳤을 땐 다시 돌아오면 우짜나 걱정되는데
보스가 살아서 도망가도 전혀 걱정도 안될 정도로 슈퍼맨은 걍 쩝니다. 스고이.
그래서 배트맨이 왜 슈퍼맨을 살려야한다고 강려크하게 주장한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초중반까지 쌓아놓은 신캐의 카리스마를 무참히 짖밟아버립니다 이뭐.....
파워 밸런스만 감안할 수 있으면 전체적으로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p.s- 이번 작품 및 앞으로 나올 DC작품의 개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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