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큐ㅌ에서 쿠폰 적용해서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일단 지르고 지금 매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1> 들어가기 전
전 부산에 거주하며, 노트4s를 사용하고 있고, 음은 어느 정도 구분지을 줄 알지만 친구가 공짜로 준 이어팟에 매우 만족하는 일반인입니다.
인이어를 싫어해서-주변 소리가 아예 차음되는 걸 극혐합니다-주변 소리도 어느 정도 들리고, 오픈형이라서 귀도 아프지 않고, 음질도 준수한 이어팟은 저에게 꼭 맞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싫어....)
별 다른 사항이 없었다면 이어팟만 주구장창 썼겠지만, 얼마전 폰으로 슈로대를 하려고 산 블투패드가 폰의 이어폰 구멍을 제대로 막아서 고심 끝에 QCY T1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폰을 반만 물리게 하면 이어폰 구멍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어서 저에게 닥친 상황을 처리하기에 적절한 선택을 한 겁니다.
2> 패키지
겉 디자인은 요즘 유행처럼 매우 심플하고 박스도 자그마합니다
열어보면 딱 필요한 구성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과 회사들이 배워야할 심플리즘입니다.
3> 디자인
뚜껑이 없는게 약간 거시기 하지만 모던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이 딱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중국 IT 제품은 디자인으로도 못 깝니다.
4> 특징
-자석이 있어 이어폰을 케이스 근처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붙습니다
-오른쪽이 메인이어서 오른쪽이 송신기와 붙고, 그 후 왼쪽과 오른쪽이 붙습니다
그러니 한쪽만 쓰신다면 오른쪽만 꺼내야합니다
-케이스는 5핀을 씁니다. 충전시 1A에 충전해야한다는데 2A는 되는지 안되는지 제가 몸소 실험해보고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ㅋㅋ
5> 음질
앞서 언급했다시피 전 막귀 입니다. 기본 이상만 되면 잘 쓰죠.
이 제품은 기본 이상을 합니다. 다만 이어팟보다는 살짝 못합니다
음은 전체적으로 살짝....아주 살짝 뭉게집니다. 고음부는 잘 안 튀고, 저음은 살짝 뭉게진채로 강합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이라서 계속 듣다보면 적응되서 신경도 안쓰입니다.
20만원 넘는 유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끝도 없지만, 이어팟과 비교하면 거기서 거기이니 평범하게 음악을 듣는다면 별 문제 안됩니다.
싱크도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튜브로 [니팔자야] 뮤비를 보았지만 전혀 밀림없습니다.
6> 끊김
어제 밤부터 아까 퇴근하는 하루동안 여러가지로 실험해보았습니다.
- 지하철을 타기 위해 도보 중, 후드를 쓰고 왼쪽 뒷주머니, 오른쪽 뒷주머니에 다 넣어보아도 끊김 없습니다
- 1,2,3호선을 타고 가는 동안 폰을 주머니에도 넣고, 가방에도 넣었지만 끊김없었습니다
- 운동하러 집 뒤 공원에 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돌의자에 폰을 두고 그 옆에 세워진 곳에서 턱걸이를 하면 10에 1번은 끊깁니다.
- 달리기를 하는데 가운데 커다란 구조물에 폰과 이어폰이 사이하게 되면 끊깁니다.
- 멀리 보이는 정자까지 수신이 잘 되지만 나무가 사이에 끼게 되면 끊김이 발생합니다
즉, 어지간하면 끊김이 발생하지 않지만 송신기와 이어폰 사이에 장애물이 가로 막으면 높은 확률로 끊김이 발생합니다. 그 장애물이 이어폰을 착용한 자신이라 할지라도요 (..)
7> 마무리
디자인, 성능 무엇하나 흠잡을데가 없는데, 가격까지 2만원 아래이다 보니 이 방면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만에 하나 이 가격과 성능에 오픈형이 등장한다면 옮길지도 모르지만 당분간은 그럴리가 없으니 이 제품이 고장날 때까지 주~욱 갈 것 같습니다.
(설마 소니타이머가 여기서 나오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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