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놀다가 들어오니
어무이가 커피한잔 하시면서 티비 보고 있음.
오지 어쩌고하는 타이틀의 케이블 방송인데
대강 보니 한국 연예인들이 오지에 사는 사람들 데려와서 꾸며주는것 같은 방송인데
제가 집에들어왔을땐 그 오지의 흑인분들을 이발시키고 있더군요
근데 타방송의 이민정이 나오는 그쪽 프로그램은 손님의 취향에 맞게 잘라주는데 이 방송은 일단 투블럭으로 갑니다
전 그걸 보고 '어....저거 저러면 애들 싫어할건데....'
엄니: ????
나: 우리도 시대,세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는데 쟤들한테 묻지도 않고 저런 투블럭 하믄 안되져
예를들어 펑키스타일 헤어도 그 당시 유행이지 지금 그거ㄹ하면 웃음 거리자나여
엄니: ㅇㅇ
5분뒤 그 오지의 흑인이 안색이 변해서 그냥 머리 다 밀어달라하자
엄니: ㅎㅎ쟤 봐라~ 삐낏다 ㅋㅋㅋ
.........
후.....
오지 사람이니까 우리가 해주면 감사해야지 따위의 생각을 가지고 편성한 방송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