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제목에 스포라고 쓰긴했지만
이야기 자체의 이미 복선이 많이 깔려있고, 그때문에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뻔한 이야기안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눈물을 주륵주륵 나오네요
너무 재밌게 봤었고, 정말 기대 이상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네요
마지막씬을 다시 보고싶은데 보다보면 또 펑펑 울거같아서 못하겠네요
정말 오랜만에 진짜 재밌게 봤네요
물론, 울기도 엄청 울었습니다.
특히나 막판 편지에선 제가 그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인줄 몰랐네요
정말 슬픈 이야기지만, 작화, 음악 영상 뭐하나 빠질데 없이 정말 모든게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아아.. 이 여운.. 답답하네요 답답해요
자꾸 마지막화에서 사라지는 카오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