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식당에서 잡일을 합니다
유실물을 돌려받은 아이의 미소에 행복해하는
맘여린 청년이죠
고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왔더니
웬걸 동생 년이 컴퓨터를 망가트렸습니다
딱봐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
구글링해서 나온 멀웨어 제거기를 재빨리 돌려줍니다
그러나 그가 다운받은 것은 단순한 백신이 아니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는 누군가
늦은밤, 잠긴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벨트를 풀어헤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누군가에게 전송되고 있습니다
시원(?)해진 그는 뒷처리를 마치고나서
별생각없이 이메일을 확인합니다
띠용?
자기가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는 누군가
청년은 패닉에 빠집니다
뒤늦게 카메라를 가려보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그 사이 또 도착한 이메일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영상을 주변사람에게 뿌리겠단 협박이었습니다
현실에서도 몸캠 등으로 자주 있는 사건이죠
유약한 성격의 청년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전화번호를 내주고 맙니다
다음날, 직장에 출근한 그에게
말했던 대로 지령이 떨어집니다
씨1발?
협박범이 지정한 장소에 도착한 청년
곧이어 오토바이를 탄 흑인 아재가 나타나
소포를 전달합니다
?? 뭔데 살살 다루라고
청년은 묻고싶은 게 많았지만
자기도 협박받고 있다는 늬앙스의 말만을 남기고
흑인 아재는 재빨리 자리를 떠버렸습니다
짐을 들고 자전거를 몰질 못해서 버스를 타고가는 청년
내용물을 슬쩍 확인해보니
평범한 케이크였습니다
협박범은 그저 로맨틱한 이벤트를 위해 청년을 조종하는 걸까요?
시킨대로 호텔방까지 배달 온 청년
그러나 방 주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민디가 보냈다고 하라는 협박범
문이 열리고 중년 아저씨가 나옵니다
자신을 탐문하는 중년에게 어떻게든 사정을 설명하려는 주인공 청년
하지만 얼핏 들어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삐빅"
그 때, 중년 아재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더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 거 같네요
호텔방 침대 위에는
여자 속옷이 담긴 쇼핑백이 남아있습니다
잠시 뒤 화장실에서 돌아온 중년
중년도 주인공과 같은 사람에게 협박 받은 모양입니다
서둘러 길을 나서는데
10대 소년 하나가 로비에서 중년을 빤히 쳐다봅니다
중년도 소년을 쳐다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협박범의 지령대로 도착한 곳은
교외의 어느 한적한 마을
이렇게 외진 곳에서 두 사람은 뭘하면 되는 걸까요?
협박범에게서 또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
과연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3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