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스트로 유명했던 센티멘탈 그래피티 2
PC 버전도 일본에서는 유명했지만, 한국에서는 한글화 작업의 미비로 인해 조금 실망했던 게임이다.
한글화 작업을 시사YBM에서 했는데 한글화도 많이 떨어졌다.
뭐, 출시한 후 후회하면 뭐 하겠느냐 싶지만
너무 적은 금액으로 고 퀄리티를 뽑아내려고 했던것이 문제였다.
정확한 한글화 테스트를 거치지 못하고 마스터 CD를 보내야 했고.
출시일을 맞추기 위해 미친 짓을 했었다.
그래서 결국 게임 실행이 되지 않아, 급기야 패치를 만들었고.
그래도 안돼서 리콜 시디와 머그컵을 만들어졌고 발송해야 했다.
너무 엉성해서 가슴 아팠던 게임이기도 했고.
내가 내용물과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감독했었던 게임이라 더 아쉬웠던 게임이다.
총괄은 진우형이 했고, 내가 부총괄? 이였지만.. 한글화에 따른
전반적인 문맥구성, 오탈자 검색.. 그리고 한정판에 들어가는 물품 구성,
뭐 결국 리콜시디의 머그컵은 내가 기안한대로 만들어 졌고,
내가 주장한 대로 모두 환불조치 되었긴 하지만
센티멘탈 그래피티2를 보면 서둘러 출시하는 건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다는 예를 보여준것 같다.
출시일에 맞춰 무조건 출시 하는것 보다는 출시일 이전에 마무리 하고 미리 테스트 하는 시간을 줬어야 한다.
..언제쯤 '윗분'들의 생각이 바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