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올라왔어요 지방에서 일이 안구해진다고...면접전날 오더니 이틀뒤부터 출근하네요..
근데 문제는 좁은 원룸에 둘이 살게 됐다는건데 금요일날 면접보러 갈테니 재워달라고 연락오고 일요일에 올라와서 여기서 살겠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멘붕..
며칠전에 티비를 사서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퇴근하면 잘때까지 누나가 보는 프로만 보고..ㅋㅋ이건 왜없냐 저건 왜 안샀냐면서 뭐라 그러고 씻고 알몸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출퇴근마다 제 차로 역까지 바래다 줘야하고..외진 곳이라 왕복 30분거리ㅋㅋ회사랑 가까워서 출퇴근만 하고 가끔 장보러 가거나 하면 한달에 5만원정도 쓰는데 며칠새 그만큼 씀ㅋ
제가 사준 노트북은 집에 두고와서 제 노트북 쓰고 게임하면 시끄럽다고 언제 끄냐고 하고..담배도 창문열고 폈는데 매번 나가서 피니까 모기도 엄청 뜯기고ㅋㅋ암걸리겠네요
제가 직장에서 퇴근하고 오면 혼자 느긋하게 있으면서 하루를 마치면 회사생활도 즐거운데 집에서까지 마음편히 있지를 못하니 하루종일 못쉬는거 같아요..이런 하소연 할데도 없어서 글로나마...ㅠㅠㅠㅠ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