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묵은 포켓몬 카드 세트를 집에서 발굴했었습니다. 그냥 썩고 있다가 아들이 열어보고 이래저래 놀았는데
수집 시장이 있더군요. 지난 마이피 글에 잘 보관하라는 댓글을 보고 알아보니 상태에 따라 장당 100만원이 넘어가는 녀석들이었습니다.
물론 미국판이 강세이긴 하지만 한국판도 시장이 있었습니다. 15년 전쯤에 폐업하는 게임샵에서 얻어다 쟁여둔 물건이 이렇게 되다니 놀랍네요.
아이들과 놀다가 유실된 것은 아깝지만...심지어 학교 가서 교환도 함ㅋㅋㅋㅋㅋㅋㅋ 남은 것이라도 그레이딩을 해둘까 생각중입니다.
아들도 그렇게 하고싶다고 하네요.
지난 글에 보관 잘하라고 알려주신 닥터M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추억 하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