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2년 연장이라...
내년 기아 야구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조뱀 감독 후임으로 선동열 감독이 3년을 지도하게 됐는데
결과는 알다시피 588인가?
성적도 추락이고 거기에 전국구 조롱구단까지...
거참 사실 한국 프로야구 관례로 봤을땐
올해 감독을 못했거나 시즌중 경질됐을 정도인데
2년 재신임이라
사실 정말 놀라웠습니다.
왜냐하면 타구단 팬인 친구들과 치맥한잔하면서 떠들던 내용이라서
저는 친구들한테 조롱 받으면서도 재신임을 바랬거든요 ㅋ
정말 어렸을때부터 야구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5년정도 야구를 봤을까요?
기아 타이거즈가 좋아서 프로야구 매니저도 시작했고
어느덧 09기아도 단일덱이란 목표도 2년 걸려 달성도 했네요(ex로페즈는 없어욬)
어쨌던 기아 타이거즈는 애증의 구단이라고 할까?
정말 못할때는 화가나서 차마 안볼때도있지만
죽이되든 밥이되든 항상 관심이 갑니다.
불알친구들에게 왁자지껄 조롱받으며 했던 말은
어짜피 폭망인 팀 선동열 재계약으로 다시 한번 밀어붙인다던가
아님 차라리 김응룡 감독님이 기아에 다시 오는게 좋지 않을까
거기에 선동열이 성적 책임지고 사죄의 의미로
감독에서 코치로 내려가는걸 받아들이고
이종범, 이순철, 한대화 등등 코치로 모여서
구단 프랜차이즈 팀을 더욱 크게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했네요
야구선수였던 사람들의 생각은 모르지만
팬인 제 입장에선 해태 레전드 출신들이
모든 이해관계를 다 접고 총력전으로 타이거즈 살리기에 올인한다는 모습을 바랬습니다.
당연히 친구들은 날 깠고요 ㅋㅋㅋㅋ
뭐 어쨌던 기아 구단주 입장에선
이대로 팀 최고의 스타를 버릴 수 없단 부담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것 같아요
또 이정도가 가장 밑바닥이라 판단해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단 생각일까?
어떻게 타이거즈 상징이였던 선동열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고 작별할 수 있을까요?
올해 8워 전력에 양현종, 김선빈,안치홍도 떠나는데
과연 내년 kt 들어오면 10팀중에 몇등을 할까요... 벌써 꼴등이라는 소리도 들리는데....
좋은 기대보단 불안감이 더 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제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엘지가 너무 잘해져서 친구 콧대가 높아요
차라리 다 못해서 엘롯기 동맹으로 다시 가던가 -_-ㅋ)
뱀선생
암흑기가 몇년 더 갈 것 같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