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마이피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만
콘솔시장이라고 뭐 엄청나다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결국은 제작비 자본 싸움인데 만약 진짜로 패키지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면 더 큰 규모의 회사가 개발자, 엔지니어를 영입하면 되지않을까요?

충분히 뽑아낼 수 있지만 그럴 이유가 없죠...

불가능하죠
모든 일에는 기조라는게 정말 중요하고
그 기조라는 것은 최소한도의 자부심, 노력, 관심, 열정 같이
아주 작은게 많이 모여야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위에 언급한 회사들이 게임에 관해 그런 철학들을 가지고 있는
그런 회사들이었던가요?
AAA급 타이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인 부분서부터
제대로 된 기조가 서있지 않다면 안될텐데 말입니다
아이온 전서버 5번째 달인 달고 거의 대부분의 던전을 초기 공략 할 정도로
미친 듯이 NC 게임만 달렸던 팬이라 할 수 있는 저도
NC가 그런 회사냐고 물어보면 단연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네들한테 재력과 시간, 인원이 있다고 한들
레데리나 GTA5, 위쳐 같은 타이틀은 안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대작급이라 언급하는 그런 게임들은 돈도 돈이지만
게임에 대한 성찰과 철학 없이는 안나올거라고 생각해요

그 성찰, 철학을 가진 엔지니어, 개발자를 사온다면??? -_-;;;
(문득 만수르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올해의 최다 고티급 게임을 뽑아내는건 안되겠지만
그 아래 수준의 게임은 뽑아낼 수 있을것 같음.

그래도 불가능 하겠죠
왜냐?
엔지니어, 개발자를 사온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게임을 기획하고 컨펌 내려 주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실무자들을 데려온다 한들 위에 언급한 회사에 데려다 놓으면
결과적으로는 최소한의 노력(그것도 표절의 아슬아슬한 경계, 혹은 인기작 배끼기)
으로 최대한의 뽕을 뽑기 위한 룩딸뽕빨 게임이나 만들고 있을 듯 합니다
전 우리나라 게임업계 분들이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게임이 안나온다고는 생각안함
하지만 게임을 게임으로써 생각하지 않는 인간들이 게임업계에 산재해 있다고는
아주 강하게 생각합니다
게임으로 돈을 벌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죠
돈을 벌더라도 게임을 게임으로써 생각하면서 벌어야 앞뒤가 맞는거라고 봅니다
근데 위에 언급하신 회사들은?
아마 그 쪽에서 가장 거리가 먼 회사들이 아닐까 싶군요

가능하다고 보네요.

다만 수요층이 없어서 안만들겠지만.

한두번 정도 시행착오를 거치면 만들수 있다고 보네요.

만들면 기본적으로 북미/유럽 진출은 깔고 가야할겁니다.
우리나라에선 수익이 절대적으로 안나올테니... 거기다가 북미/유럽 이랑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쪽 유저성향도 있구요

애초에 시장 자체가 그럴 시장이 아니다 보니...

일단 불법복제율만 줄어도 해볼만 할텐데 그럴 기미가 안보이다 보니 암울하죠.

거기다가 패키지 시절에 어떻게 망했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섣불리 도전할리도 없고..

블소 같은 게임보면 불가능 한 건 아닙니다.

한국에서 게임회사들이 패키지를 만들지 않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돈이 안되니깐요.

다른 나라들의 경우 불법복제가 꽤 있어도 어느정도 내수시장이
받쳐주기 때문에 패키지를 계속 제작할 여건이 됩니다만,

한국에선 힘들죠. 100 % 해외시장만을 노리고 제작해야 하는데
그나마도 패키지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패키지 게임역시 온라인 요소를 도입해가는 추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가시밭길을 일부러 갈 회사는 별로 없겠죠...

뱀선생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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