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코스로 골라가서 어거지로 랭크 AAA 따는 영상.
솔직히 내가 했지만서도 콘 쓰러뜨리기 보면 좀 안쓰럽긴 하다.
그치만 어쩌겠어. 저런 꼼수라도 안 썼으면 1편 해금은 꿈도 못 꿨다.
(그나저나 vq=hd720 이 명령어는 왜 안 먹힐까. 거참...)
어쨌거나 내가 엑박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 게임 두 번째.
캐치프레이즈가 '절경, 미인, 도마(跳馬)'인데, 확실히 배경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드리프트 조작이 생겨서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맛이 일품.
근데 도마는 그 체조 경기의 도마 맞는데 이 게임하고 뭔 상관인지는 모르겠다.
엑박 이식 당시에 화제가 됐던 건
스커드레이스와 데이토나USA2의 코스가 수록되었다는 점.
저 두 게임은 결국 가정용으로 안 나온 데다,
저 당시엔 모델3 에뮬도 없었으니까.
보너스로 1편이 통째로 들어 있는데 문제는 해금 조건이 미션모드 올 클리어...
어찌어찌 하긴 했는데 지금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한다.
세이브 날아가면 큰일날 게임 중 하나.
게임의 볼륨으로 따지면 2와 SP의 코스가 다 있고
차량, 스테이지, 음악 모으는 재미도 있는 Coast 2 Coast가 더 낫지만
이건 SP 기반이라 시스템도 좀 다르고
플스2랑 멀티를 뛴 탓인지 그래픽도 좀 구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독일판은 삼돌이에서 좀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진행이 안 된다.
아웃런 아케이드는 그래픽이야 좋지만 내용이 너무 부실하고.
어쨌거나 세가의 게임답게 호평을 받으면서도 시원하게 망한 모양.
덕분에 처음 나올 때 신품을 구매대행으로 6만원 정도 주고 구했는데
5년 후에 중고를 다시 살 때에도 5만5천원이나 줬다.
ps2 게임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