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제 방송 웃으며 잘 봤는데 오늘 기사 뜬 거보고 놀랐습니다.
하하 병신같애 하고 한 번 웃고 넘어갈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ㅡㅡㅋ
기자님들이랑 웬 요상한 칼럼니스트 분이 어그로 끄는 기사를 적으셨길래
이런 거에 시간 뺐기는 거 싫어하지만 짜증이나서 적어 봅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718131303020
-> 일단 이 칼럼... (위에 링크 참조)
기본이 안 되어 있고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한마디로 그냥 어그로 끌려고 쓴 악성 칼럼입니다.
물론 고민정 아나운서의 고생과 숭고함을 폄훼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굳이 비교를 하려면 최소한 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왔을 때의 발언을 비교하던지 ㅡㅡㅋ
완전히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그것도 이미지적인 포지셔닝에서 상당히 상반되는(아나운서와 개그우먼)
두 사람의 발언을 굳이 비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교를 할 때 기본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기본 전제의 적법성이란 면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칼럼이라고 봅니다.
저도 신방과를 나왔지만 사회학적인 조사를 들먹이기 전에 기본적인 국어와 논리의 문제인데요.
칼럼니스트 분이 기본적인 논리의 성립도 갖추지 못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답답한게 어제 라됴스타를 보고 안선영 하는 말 첨부터 끝까지 다 들어 봤으면 돈이 판단 기준의 하나라는 거지 절대적인 잣대가 아니다 라는 의미로 말했단 걸 초딩이라고 알 수 있을겁니다.
방송을 위해서 약간은 농담조로 얘기한 거고 설사 실생활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사생활적인 문제이니 이렇게 물고 뜯을건 아닌 걸로 보이네요.
누구에게 자기 삶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도리어 칼럼니스트 분이 조회수 좀 올려 보려고 쓰신 건 알겠는데 너무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시는 거 같아 보기 그랬습니다.
고민정 아나운서의 삶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나 반드시 옳은 인생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릅니다.
아무리 자기가 봤을 때 아름다운 인생이라도 남에게 무조건 강요할 수는 없는 거에요. ㅋ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718154607964
-> 안선영 씨 사과 기사
결국 사과를 했군요... 답답허네...
물론 일적인 측면에서는 잘 봉합한 느낌입니다만...
한편으로는 답답합니다.
한국 사회가 너무 유머러스함을 잃어버린 거 같아서...
예능 프로그램을 너무 시사 프로처럼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요.
예능프로 가지고 왜 이렇게 열받아들 하시나요 ㅋ
트위터 거의 안하는 저도 안선영 씨 위로할려고 일부러 리트윗하고 응원 댓글 달았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