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 브렛 하트와 동생 오웬의 레매 10의 오프닝 매치입니다.^^
브렛 하트의 명경기라고 하면 숀 마이클스와의 레매12 아이언맨 매치도 있겠지만 솔직히 60분 넘는 경기를 보는 것도 지루하죠.
그래서 전 20분 정도의 정말 꽉꽉찬 느낌의 경기가 좋아합니다.^^
브렛이야 뭐 어느 상대를 만나도 멋진 경기를 보여줬지만 특히 같은 던전 출신인 오웬이나 브리티시 불독, 혹은 숀 마이클스나 스티브 오스틴(목 부러지기 전에 ㅜㅜ), 미스터 퍼펙트 같은 테크니컬한 레슬러와 붙었을 때 엄청난 경기를 만들어 냈죠.^^
이 경기도 보시면 서로간의 호흡 + 기술의 깔끔함
(특히 오웬의 저먼스플렉스 핀폴,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 로프 반동 밸리투밸리, 브렛의 파일드라이버, 샤프슈터 카운터는 필견!!)
이 경기의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이미 WWE 내에서 탑 베이비 페이스 였던 브렛 하트가 (첫 월챔이 92년도) 동생 오웬을 띄워주기 위해서 잡질... 을 하는 경기입니다.
월드 챔피언 출신 메인이벤터가 이제 막 떠오르는 신성에게 진다는 건 상상도 못 했으니까 결과가 상당히 쇼크였죠.
브렛은 동생이랑 싸우는 걸 별로 안 내켜 했지만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빈스 맥마흔이 요구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4년 뒤에는 빈스네도 가족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죠. ㅋㅋㅋ)
원래 브렛이 후배들을 위해서 많이 져줍니다.
레매10의 오웬도 그랬고 섬머슬램92의 브리티시 불독한테도 그랬고 레매12의 숀 마이클스에게도 그랬고 레매 13의 오스틴한테는 이기긴 했지만 오스틴은 선역되고 브렛은 악역 되면서 많이 띄워줬고 더 락을 WWE에 데뷔시킨 것도 브렛의 영향이 컸다고 하네요.
덕분에 브렛의 명경기 중에서는 브렛이 지는 경기가 많음 ㅠㅁㅠ
그래서 더욱 멘탈적인 면에서 호건이나 워리어와는 비교가 되는 브렛입니다.
(레슬링 기술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ㅋ 빅맨만 챔피언 되었던 WWE에서 그리 크지 않은 덩치로 유일하게 테크닉만 가지고 정상에 오른 최초의 인물... 브렛이 없었다면 숀이나 오스틴, 크리스 벤와, 크리스 제리코, 에디 게레로, 지금의CM펑크까지 챔피언이 되기까지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을 겁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경기 즐겁게 보시길^^
앞으로 브렛이나 최근 명경기 올리겠습니다^^
여담인데 잘 들어 보시면 빈스 맥마흔이 아직 해설자로 활약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