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교토 료칸 원정기 02 [저녁 코스 요리]
여친과 여행이라고 썼다고 19금 내용은 전혀 없고요. ㅋㅋㅋ
(낚을라고 쓴겁니다. ㅋㅋㅋ)
여친이 교토인인데 한번쯤은 같이 료칸 여행을 가보고 싶었고 저도 일본 료칸은 간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큰 맘먹고 갈 계획을 세웠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1탄을 다시 보시고..^^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boyglgo_da&num=2602
2는 가장 중요한!! (노천온천보다는 쬐끔 덜 중요한...ㅋㅋㅋㅋ)
저녁 식사입니다.^^
저희가 갔던 료칸이 직접 운영하는 큰 식당도 있어서 특이하게 방으로 가져다 주진 않고 식당으로 가서 먹는 시스템이더라고요.
그래도 개별실로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오카미(여주인) 상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도와주고. ㅎㅎ
제가 찾은 플랜은 이세 에비(이세 새우)와 마츠타케(송이버섯)와 와규(일본산 소고기)가 있는 코스였습니다.^^
메인은 그랬지만 그외에 나온 음식들도 다 훌륭했네요.
특히 초반에 나온 회 모듬...
송이버섯에 회로 말은 놈이 있었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맛있었네요.
회의 식감과 송이버섯의 향기가 확 퍼지는게^^
도빙무시(사진에 새우와 송이버섯이 들어 있는 스프)도 정말 맛있었어요.
국물이 정말 농후했음^^
그 외에 음식들도 정말 정말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나왔네요.
확실히 막 퍼먹는 음식은 아니고 하나 하나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친과 얘기도 하면서 거의 한시간 반 정도 먹었던 거 같네요.
마지막 식사와 디저트 까지도 정말 좋았어요.
지금까지 이세 에비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고른 플랜인데 솔직히 이세 에비는 그냥 랍스터 맛이에요. ㅋㅋㅋ
한 번 먹어 봤으니 후회는 없네요. ^^
돈은 비싸지만 정말 인생에 한번쯤은 료칸에 가서 먹어보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무튼 쿄토 못가본지 오래된 것 같네요 ㅠㅠ
마이코상이랑 한번 더 놀아볼 수 있으려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