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아무것도 없는 이 곳에서 10년이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이 작은 나라의 사람들 행복하게 해주려고 그동안 정말 많이 고생했어.
마지막 결과는 저도 납득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무결점 연기로 마무리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아 스스로가 마지막을 홀가분하게 맞이 할 수 있다면 그게 금보다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언제 피겨 강국이었다고 금이냐 은이냐를 따질 사치를 누렸던 건가요.
아쉽지만 최고의 연기에 만족하면서 담담히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모습을 지켜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연아에게 어떤 말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말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그래도 너무했음 러시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