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에 나온 단원고 학생들이 찍은 사고 당시 동영상
일본에서도 세월호 사고는 상당히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바로 옆 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큰 사고라는 것도 있지만 이미 15일이 지나고 외국의 뉴스임에도 와이드쇼 같은 곳에서는 매일 30분 이상 할애해가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사실 까도 까도 뉴스꺼리가 계속 나오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죠... ㅡㅡㅋ
그 중에서도 어제 오늘 JTBC가 제공한 동영상 및 각종 논란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아마 보실 때마다 빡치실... 학생들의 동영상과 도망치는 선장시키의 동영상... ㅋ
그리고 박근혜 씨의 장례식 조문 이후에 가진 유족 대표들의 기자회견 모습...
조문할 때 할머니 조작 사건은 덤 ㅋ
(이건 박근혜 씨 문제라기 보다는 주변에 있는 측근, 홍보 전문가, 선거 전문가들의 실책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증거가 없으니 조작인지 판단이 서진 않지만 이미지를 만들려면 프로페셔널 하게 제대로나 만들 것이지 ㅋ)
분석을 좋아하는 일본 뉴스 정보 프로그램 답게 이런 식으로 차트를 만들어서 시간대 별로 비교해서 보여줬습니다.
선장 시키 및 그의 개들이 해경과 통신하면서 뻘짓을 하고 있을 때
같은 시간에 제대로 된 안내 방송을 받지 못해서 아직도 대기 중인 학생들 ㅜ ㅜ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배는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였죠.
좌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고 나고서도 2~30분 지난 시간... ㅋ
하지만 이 때만 하더라도 배가 완전히 침몰한 11시 20분까지는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있었죠.
일본 쪽 전문가들도 이 이후에라도 충분이 유도가 가능했었고 천천히라도 안내방송만 제대로 하고 유도를 했었다면 더 많이 살렸을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는...
선장놈은 정말...
도망치더라도 그 대피 하라는 한마디라고 하고 도망치는게 그렇게 어려웠던 건지 ㅋ
어쨌든 일본에서도 이 사고를 한국의 정치, 사회적인 면에서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난 사고라고 평가하고 있네요... ㅋ
첫번째로 선장 및 선원들과 화물의 과적, 구명 보트 부실 등 배 자체의 문제,
두번째로 청해진 해운 및 그 오너의 비리 (정경 유착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 높음)
세번째로 해경의 초동 대응 미흡에 대한 책임
네번째로 박근혜 정부의 리더쉽 부재 및 정부 관계자, 정치가들의 뻘 짓 ㅋ
그리고 해경 본부에 대해서 바로 압수 수색에 들어 간 것도 상당히 좋지는 않게 보더군요.
국민 감정을 생각하면 바로 해경을 바로 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현재 구조 및 수색의 주체가 해경인데 수색 작업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책임은 져야하지만 일단 수색이 다 완료된 다음에 하는게 맞다는 겁니다.
나라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일본에서는 재난시에 재난을 대처하는 중요 기관에 대해서 수사를 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네요.
개삽질은 하고 있지만 현재 수색의 주체가 해경인 건 맞으니까요. ㅋ
결국에 해경 본부 수사도 보여주기 식이라는 비난을 피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해경의 대응은 비난 받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래도 우선 순위가 있으니 냉정한 판단도 필요하겠죠.
어서 수색 작업이 빨리 끝나기를 빌어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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