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크루즈선 디너 코스 01
디너 코스 전에...
요코하마 항구의 모습입니다. ^^;;
이 여객선에 타서 디너를 먹는 건 아네요.
이건 세계 일주를 하는 초대형 여객선입니다. ㅋㅋ
한달에 이런 여객선이 10척 정도 머무른다고 하네요 ㅋ
엄청 커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
해가 저무는 요코하마 항구 :)
결혼 사진 찍는 예비 신랑 신부도 있더라고요 ^^
멀리서 찍어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아름다운 그림이었습니다. ㅋㅋ
부럽네요 ㅜ
이 배가 바로 제가 탔었던 로얄윙이라고 하는 크루즈 선입니다. ^^
이 로얄윙 외에도 다른 종류의 디너 크루즈선이 꽤 있고 디너의 종류도 다 다릅니다.
이 로얄윙의 디너는 중화 코스 요리인데요.
요코하마에 아시아에서 제일 큰 차이나타운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ㅋㅋ
나중에 올리겠지만 맛있었음 >ㅁ<b
밤의 로얄윙입니다. :)
이걸 타고 두시간 정도 배를 타면서 코스 요리를 먹는 겁니다. ㅋㅋ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이런 사치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미리 예약이 필요하고 일본어나 영어로만 안내를 해줘서 아마 처음 여행 오신 분들은 이걸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듯 ^^
여튼 로얄윙을 타고 출발!!
실내는 이런 느낌입니다. ^^
창이 그렇게 크진 않아서 창 밖이 잘 보이지 않았던 건 아쉽네요.
먹을 때는 잘 안 보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식사 끝나고 갑판에 올라가서 보는 야경은 끝내줍니다. ^^
애피타이저입니다. ^^
중화 코스 요리이지만 완전 중국 음식이라는 느낌보다는 퓨전의 느낌이 강하네요
중국음식과 프렌치의 좋은 부분만 골라낸 느낌?
한국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
코스 요리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샥스핀 (상어 지느러미) 스프입니다. ^^
아 정말... 제가 요코하마를 좋아해서 10번 넘게 갔었고 갈 때마다 차이나타운 코스 요리를 먹었지만
지금까지 먹었던 샥스핀 중에서 제일 맛있네요 ㅜ ㅜ b
정말 농후하고 깊은 맛이 났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3천엔짜리 코스 요리에서 나오는 샥스핀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ㅎ
뭐 요즘은 상어 보호를 위해서 지느러미 대신 젤라틴을 이용한 대체품을 많이 쓴다고 하는데 전 솔직히 식감이 별로 차이 없다고 하니 제가 먹은 샥스핀이 그런 젤라틴으로 만든 샥스핀이었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새우 튀김입니다.
맛은 나름 고숩했는데 좀 짰습니다.
(냉혹)
저한테 돈 주는 것도 아닌데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얘기해야죠 ㅋㅋㅋ
코스 요리 전부가 다 맛있을 순 없잖아요? ㅋㅋ
소고기 찜입니다. :)
농후한 소스에 정말 푹 삶아서 녹을 정도로 보들보들 했습니다. ^^
맛났음
말린 전복찜과 누룽지였습니다.
말린 전복찜은 처음 먹어 봤는데 데친 전복이나 전복회 보다는 좀 더 쫀득쫀득한 식감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전 전복회... ㅋㅋㅋ
냉 탄탄면입니다.
탄탄면은 중국식 매운 된장과 섞어 먹는 면요리인데요.
보통은 매운 국물과 함께 먹습니다.
냉 탄탄면은 이런식으로... 쉽게 중국식 비빔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냉 탄탄면을 자주 먹는데요.
이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탄탄면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냉혹)
디저트입니다. ^^
안닌 토후 (살구씨 두부) 라고 하는 건데 두부라는 이름이 있지만 약간 젤리나 푸딩같은 느낌으로 먹는 디저트입니다.
일본에서 중국 음식점 가면 디저트로 자주 나옵니다.
전 좋아하는데 단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지도?
보이는대로 멜론입니다.
멜론이니까 당연히 멜론맛입니다.
넛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입니다.
제대로 그릇에 담겨 왔기 때문에 비행기가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단걸 좋아하지만 제가 먹어도 좀 달더라고요.
단 맛을 좀 죽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정말 괜찮은 디너 코스 요리였어요 :)
요코하마 가시는 분들은 인생에서 한번 정도라면 강추입니다. ^^
마지막으로 여객선 갑판에서 찍은 요코하마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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