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미슐랭 스타 일식집 - 토후야 우카이 런치 코스 (강추!!)
안녕하세요. ^^
이번에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자주 가고 한국에서 가족이나 중요한 손님이 놀러오면 항상 가는 가게입니다. :)
바로 도쿄 타워 옆에 있는 토후야 (두부가게) 우카이입니다.
이름은 두부집인데 가격은 절대 두부 가격이 아닙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이곳을 가는 이유가 있는데..
1. 맛이 정말 좋습니다. (한 5번 정도 갔는데 갈 때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곳은 정말 미슐랭 스타를 받은 집이라고 납득이 되더라고요.)
2. 방이 다 개별실이라서 조용히 얘기하기 좋고 특히 어르신들이나 애기가 있는 경우 좋습니다. 일본의 이자카야 같은 곳에 가면 맛은 있지만 금연이 아닌 곳이 아직도 많아서 애기를 데리고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자리도 좁아서 불편하고... ㅋ (일본은 금연실 만드는게 강제가 아니라 주인장 마음입니다. ㅋ)
3. 가게 내에 일본식 정원이 있어서 '이게 바로 일본 스타일이다!!'라고 예시를 보여주기 좋은 가게입니다. ^^
4.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똭~~!!
도쿄타워 바로 옆에 있어서 이렇게 도쿄 타워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b
저녁에 라이트업을 하면 정말 야경이 멋지죠 :)
아사쿠사의 스카이트리이 더 높아서 전망대는 그쪽이 더 좋은데 밖에 봤을 때는 역시 도쿄타워가 더 이쁜거 같습니다. ^^
도쿄타워를 보는 관광도 겸해서 가족들이나 손님들 데리고 가면 좋아하십니다. ^^
하지만 거꾸로 도쿄타워를 올라간 적은 한번도 없다는 ㅋㅋㅋ
위의 사진은 디너 때 볼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친구 부모님께서 놀러오셔서 식사 대접하러 갔었는데요.
급하게 예약을 잡느라고 저녁 예약이 안되고 ㅜ ㅜ (비싸도 인기가 많아서 적어도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안전하게 예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점심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낮에도 이렇게 멋진 도쿄 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
위는 식당의 모습이고 아래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
정원이나 도쿄 타워를 보면서 쉴수 있도록 일본식 의자가 있습니다. ^^
차나 한잔 하면 좋겠네요 :)
일본식 정원 사진입니다. ^^
멋지네요.
다만 전 저렇게 빽빽하게 들어 차 있는 정원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눈에 보이는 색체가 너무 많아져서 ㅎ;;
그래도 아름답다는 건 인정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 잉어는 맛없어 보이네요 ㅋㅋㅋ
로비라고 할까... 카운터 쪽의 사진입니다.
이쪽에서 밥을 먹지는 않고 따로 안쪽으로 들어가서 2층에서 밥을 먹습니다. :)
시기 별로 장식물이 바뀌는데 딱 '일본!!' 스러운 느낌의 장식들입니다.
이런 것도 꽤나 볼만 하죠 ^^
?
2층의 복도와 이쪽에서 술도 직접 만드는 거 같은데 예전에 술을 담궜던 기구들이라고 합니다. ㅋ
그리고 여기에서 만든 브랜드 전통주가 진열 되어 있습니다. ^^
한번 마셔 볼까 했는데 제가 에비스 맥주를 좋아해서 반주는 맥주로... ㅋㅋ
개별실입니다. ^^
밥먹은 다음에 찍은 거라서 좀 어질러 져있긴 한데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
정원이 보이게끔 되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비스 병맥으로 목을 축이고... ㅋㅋ
?
?
제일 처음 나온 음식입니다. ^^
여기는 코스 종류만 정해져 있고 몇달에 한번씩 세부적인 음식 내용이 바뀝니다.
아마 손님이 질리지 않도록 하는 점과 제철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겉은 오징어로 되어 있고 안이 찹쌀 같은 밥? 떡? 으로 되어 있는데요.
거기에 약간 중국식 소스 처럼 걸죽한 소스가 올라가 있습니다.
식감이 정말 좋은데 한국에서 먹는 찹쌀이나 찹쌀떡과는 달라서 표현하기가 좀 힘드네요 ^^;
여튼 짜지도 않고 쫄깃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
역시 두부집이다 보니 중간 중간 두부 요리가 나옵니다. ㅋㅋㅋ
두부튀김과 계란말이입니다. ^^
두부 위에는 된장 소스가 올라가 있고 하나는 그냥 먹고 하나는 파를 올려서 먹습니다. ^^
된장의 깊은 맛도 좋고 두부 튀김의 겉이 정말 바삭한게 진짜 맛있네요 >ㅂ<b
사시미입니다. ^^
웬만한 초밥집보다 마구로가 더 맛있네요 :)
숙성에 많이 신경을 쓴거 같습니다. ^^
와사비도 정말 좋은 와사비를 씁니다.
같이 가신 어머님의 표현에 따르면 : 생선이 윽쑤로 부드럽네~~ (부산 분이십니다 ㅋㅋ)
돼지고기와 감자 조림인데 이것도 정말 부드럽네요.
와사비와 함께 먹는 맛도 참 색다릅니다 ^^
그리고 보통 한국사람들이 일본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불만인 간장의 짠맛이 전혀 없습니다. >ㅂ<b
일본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신데도 코스를 먹는 내내 전혀 짜다는 불만을 전혀 안하셨네요 :)
삼삼하면서도 깊은 맛을 제대로 살리는 조리법입니다. ^^b
?
문어 찜과 토마토를 넣은 쥬레입니다. ^^
문어도 전혀 짜지 않고 씹을 때마다 감칠맛이 우러나오네요.
거기에 부드러워서 어르신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q<
이게 좀 대박이었는데 산천어 구이라고 하더라고요.
생긴건 연어처럼 생겼지만 전혀 연어와는 맛의 차원이 다릅니다. ㅋ
산천어 구이는 처음 먹어 봤는데 연어보다 더 부드러우면서 비린내나 기름기는 더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쪽이 제일 맛있었네요 ^^
?
그리고 두부집 답게(?) 두유에 담근 순두부가 메인입니다.ㅋㅋㅋ
이쪽도 두유가 정말 진하고 맛있습니다.^^
식사인 가마솥 영양밥입니다.
근데 일본 스타일 아니랄까봐 양은 정말 적습니다. ㅋㅋㅋ
바닥까지 밥이 다 있어서 보이지만 젓가락을 찔러 보면 생각보다 빨리 어? 하고 바닥에 닿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으니까 봐준다... ㅋㅋㅋ
디저트입니다. ^^
팥을 올린 푸딩입니다 .:)
약간 팥이 달긴 하지만 안의 푸딩쪽이 별로 안 달고 진해서 같이 먹으면 적절히 맛있습니다. ^^
이상입니다. ^^
미슐랭이고 뭐고 간에 그냥 강추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디너와 런치 합쳐서 5번 정도 갔는데 갈 때마다 정말 맛있었네요 :)
정말 일본 요정 같은 곳에서 고급지게 한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강추입니다.
코스는 3가지 정도가 있고 예산은 런치가 1인 5천엔~8천엔 / 저녁 1인 8천엔 ~1만6천엔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위의 사진에 와규 스테이크와 한두종류가 더 추가되는 정도입니다. ㅎ
디너는 좀 비싸지만 절대 돈 내신거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b
데이트에도, 부모님 모시고 가시기에도 정말 좋으니 한번쯤 가보시길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