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호텔 아만 스위트룸 + 룸서비스 디너
안녕하세요. ^^
저번에 힐튼 호텔 오다이바 스위트룸과 도쿄타워 토후야 우카이를 올렸는데 무려 루리웹 우측 베스트에 똭~~!!
감사 감사 ^^
성원에 힘입어(?) 다른 호텔 스위트룸을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호텔 아만 (Hotel AMAN) 도쿄인데요.
약간 소개를 드리자면 아마 한국에는 없는 호텔 같습니다.
도쿄역 근처이고 금액은 찾아보니 스위트룸 1박에 깔끔하지 못한 가격 약 26만엔입니다.... ㅡㅡ;;
스위트룸은 약간 특이한 구조로 침실과 응접실 겸 식당으로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현관 쪽으로 이 두 공간을 이어주는 작은 복도? 가 있고요.
홈피를 찾아보니 제일 낮은 등급의 디럭스룸도 약 12만엔입니다. ^^;;
스위트룸에서 응접실과 식당이 없고 침실만 있는 형태입니다. ㅎ;
역시나 이 비루한 외쿡인 로동자의 신분으로는 묵을 수는 없고 친구가 일본에 놀러올 때 묵었던 곳입니다. ㅋㅋㅋ
그 친구는 올 때마다 대부분 여러 호텔 스위트룸을 돌아가면서 묵기 때문에 전 곁다리로 사진이나 찍는 거죠. ㅋㅋㅋ
이게 바로 남의 돈으로 생색내기라는 겁니다. ㅋㅋㅋ
물론 허락은 받고 올리는거고 올때마다 밥은 제가 사니 뭐... ㅋㅋㅋ
침실 내부입니다.
침실 + 응접실 크기가 약 50평이 넘어갈 정도로 상당히 크고 방이 전체적으로 나무로 되어 있어서 굉장히 공기가 좋습니다. ^^
보통 아무리 스위트룸이라고 해도 최상층에 있고 밀폐되어 있어서 공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요.
여기는 나무로 되어 있다보니 정말로 숲에서 나는 은은한 나무 향기가 납니다. ^^
전 개인적으로 이런 점이 다른 호텔 스위트룸 보다 좋더라고요. (마치 자기가 묵은 것처럼 ㅋㅋ)
세면대 욕실 등의 사진입니다. ^^
무슨 돌인지 모르겠는데 고급진 돌로 잘 만들어 놨네요
다만 미끄러지면 머리 부딪히면 골 깨질 듯 ㅋㅋㅋ
잡설이지만 이거 꽤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사진 비율을 보니 아무래도 아이폰 4S로 찍은 거 같네요 ㅋㅋㅋ
아 요거 좀 신기 했었는데요... ㅋㅋ
티비가 응접실에만 있어서 침실에는 티비가 없구나 했는데...
요렇게 테이블에서 나오는 식이라는!!!
이거 촌놈은 부담되서 여기서 자긋나... ㅜ ㅜ
ㅋㅋㅋ
응접실입니다. ^^
역시나 고급지네요.
또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무 향기가 너무 좋고 저도 나중에 일본에서 집 짓게 되면 이런 식으로 나무로 집을 짓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따로 한켠에 업무 보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벽보고 일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
스위트룸에서 보이는 야경입니다. ^^
저 멀리 스카이 트리가 역시나 쥐 똥구녕 만하게 보이네요 ㅋㅋ
이런 데서는 역시나 와인 한잔 빨면서 대사 한번 읊어줘야 겠죠?
훗... 서민들... 이게 바로 권력의 맛인가!!! 느흠홧홧홧!!!!
그리고 전 재빨리 1층으로 내려가서 올려다 보면서 외쳐야죠.
크윽... 분하다.... 자와자와...
ㅋㅋㅋㅋ
.... 죄송합니다.
고대하시던 (?) 먹방 타임입니다. ㅋㅋㅋ
항상 연례 행사로 한끼는 꼭 룸서비스로 시켜서 먹는데요.
전에 다른 호텔은 솔직히 좀 별로 였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
다만 위의 사진 처럼 시켜서 5만엔 정도 나왔으니...
뭐 판단은 알아서... ㅎㅎㅎ
우동입니다. ^^
뭐 호텔이기는 하지만 관동 우동 답지 않게(?) 국물이 짜지 않고 깔끔하더라고요. :)
?
스테끼입니다. ^^
이 비쥬얼에 맛이 없으면 안되겠죠? ㅋㅋㅋ
이열~~
이세 에비 (이세 새우) 구이입니다. ^^
일본에서도 보면 이세 에비에 대한 동경 같은게 있는데 전 솔직히 대게가 더 맛나더라고요. ㅎㅎ
대게 파라서 그런지 ㅎㅎ;;
사시미 모듬입니다. ^^
정말 맛있었네요 ^^
특히 우니 (성게) 가...
일본도 마구로 (참치)는 많이 먹기 때문에 정말 못 하는 곳이 아니라면 마구로는 어디나 먹을만 합니다.
그런데 우니는 확실히 비싼 집이 신선하고 좋은 우니를 쓰더라고요.
그리고 와사비도 좋은 생와사비를 써서 좋았네요 ^^b
일본에서 스시나 사시미 드시러 가실 때 성게와 와사비가 맛있는 집이라면 잘 하는 집으로 보셔도 됩니다. ㅋㅋㅋ
텐뿌라 모듬입니다. ^^
역시 깔끔하고 바삭한 식감이 최고 였네요 ^^
그래도 한쿡 사람은 쌀은 먹어야 한다고...
시킨 챠항 (볶음밥)입니다. ㅋㅋㅋ
뭐 당연히 맛있었지만 비슷한 퀄리티의 일반적인 가게에 비해서 가격은 3배라는게 함정 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