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일본의 동네 빵집 - 치쿠와 빵, 생햄 클럽 샌드위치, 크림치즈 타르트
흔한 동네 빵집이라고 쓰긴 썼는데 의외로(?) 꽤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
인스타에서 알게된 전직(..) 동네 주민 분에게 추천 받아서 간 곳인데
뭐 보시는대로 겉으로는 상당히 낡아보이고 좁아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봐도 역시나 낡고 좁습니다. (응? ㅋㅋ)
통로가 좁아서 두명이 지나가기도 버거울 정도.. ㅎㅎ
그래도 빵은 상당히 본격적이더라고요 ^^
빵 퀄리티도 퀄리티인데 이 가게의 좋았던 점은 확실히 손님이 많다 보니 빵이 팔리는 속도가 빨라서 갓 구운 빵이 빨리 채워지는 점이 좋았네요. >_<b
그렇다고 같은 빵만 계속 나오는 건 아니고 한 빵이 다 팔리면 바로 다른 빵으로 대체되더라고요.
제가 있었던 10분 동안 빵 두가지가 다른 빵으로 바꼈었다는... ㅎㄷㄷ
나와 있는 방 종류는 한 20가지 정도인데 그렇게 바뀌는 걸 생각하면 아마 하루에 30~40 종류의 빵이 나오는 듯 합니다. ㅋ
가게 규모에 비해서 그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ㅁ^
각설하고!! 산 빵이 바로 이겁니다!! 두둥!!
오른쪽 위부터 이 빵집의 명물인 치쿠와 빵, 생햄과 모짜렐라 치즈의 클럽 샌드위치, 크림 치즈 타르트 입니다. :)
스콘이 맛있다고 전직 동네 주민분이 추천해 주셨는데 스콘은 이날 없었네요 ㅜ ㅜ
다 팔렸는지... ㅋ
동네 빵집 주제에(?) 퀄리티가 상당히 괜출합니다. ㅋㅋ
생햄과 모짜렐라 치즈의 클럽 샌드위치입니다. :)
생햄이 그렇게 짜지 않아서 좋았고 치즈와 바게뜨와도 잘 어울렸었네요 ^^
한 입 깨물면 마음은 이미 불란서 ㅋㅋㅋ
크림 치즈 타르트입니다.
너 한번 고 콜레스테롤로 죽어봐라 라고 말하는 듯이 흡사 버터를 한 스푼 떠서 올려 놓은 듯한 두께의 크림치즈가 한복판에 올라와 있습니다. ㅎㄷㄷ...
치즈 타르트야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 봤지만 아직 이런 애는 먹어 보지 못해서 한번 사봤네요 ^^
맛은 역이 치즈 풍미가 확 느껴지는게 입안에서 알프스 젖소들이 밸리 댄스를 추는 느낌이네요
드디어 문제의 (?) 치쿠와 빵입니다. ㅋㅋㅋ
쉽게 소세지 대신에 치쿠와를 넣은 핫도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일본에서도 별로 없는 빵이라 그런지 이 빵 때문에 방송도 많이 탔다고 하네요 ㅎ
보통 오뎅 같은데에 많이 넣는 치쿠와인데요.
생각보다 별로 안 짜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저도 핫도그에 익숙하고 식감은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라서 낯설기도 했지만 편견없이 그냥 순순하게 본다면 맛은 괜찮았네요 ^^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빵이 싫으신 분들은 다른 빵을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글리코의 카페오레 삼각 커퓌!!
요거 요거 맛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BOX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