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K 대전게임, 특히 아랑전설, 킹오파, 용호의 권을 좋아하고 네오지오까지 갖고 있었던 유저 입장에서 창렬임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살 수 밖에 없었던 애증의 아케아카 네오지오... ㅜ
그 애증의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인증샷
(네오지오 게임 중에서 밖에서 조이콘으로 제일 할만한 게임은 스트리트 후프라는게 유머)
심플하게 장점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
- 아케이드 느낌 그대로 집과 밖에서 즐길 수 있다.
단점
1. 이식한 놈들이 햄스턴지 쥐새낀지 명박인지 모르겠다만 이노무 시키들이 아케이드 느낌 살린다고 진짜 아케이드 '느낌'만 가져옴
2. 800엔짜리니까 온라인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프랙티스 모드는 넣어줘야지 ㅋ
(킹오파98은 나중에 98UM 온라인 대응으로 나올 거 같아서 일부러 안삼 ㅋ)
20년 전 게임이고 특히 파이터즈 히스토리 처럼 커맨드가 병맛인 게임들 필살기 커맨드를 뇌가 굳어가는 아재들이 기억할거 같냐?
매뉴얼 모드가 따로 있긴 한데 초필까지 다 실려 있지도 않음 ㅡㅡ;;
3. 프랙티스 모드가 없다면 최소 VS 모드라도 넣어줘야지.
그래야 오프라인에서 친구들과 VS모드를 하거나 캐릭 바꿔 가면서 연습이라도 하지... 대전 모드 하는데 캐릭 바꾸려면 계속 게임 리셋하면서 해야함 ㅋ
네오지오 버전에 VS 모드가 없었다면 이해를 하지만 킹오파95만 해도 네오지오 버전에도 VS가 있었음 ㅋ
에뮬도 MVS 설정하면 나오는 VS모드를 MVS 설정도 빼버린 햄토리 애들을 이해할 수가 없음
4. VS모드가 없다면 단축키 설정이라도 자유롭게 하게끔 해줘야지. (이쯤되면 뭔가 라임)
KOF95는 A+B / B+C 두가지 단축키 밖에 설정을 못함....
심지어 B+C는 도발 단축키임 ㅡㅡ;;
이식한 시키는 최소 킹오파 한번도 안해본 숑키들.
A+B+C 기모으기 어따 팔아먹었냐?
집에서는 스틱으로 하니까 괜찮다고 치자.
밖에서 조이콘으로 할 때 헬임 ㅋ
안그래도 버튼 간격 좁은데 조이콘으로 ABC 버튼 동시에 누르는 건 내 손꾸락이 오그라드는 유세윤 중2병 동영상을 찾아보고 눌러도 누를 수가 없음 ㅋ
결론
1. 진짜 네오지오 게임 좋아하는 분들만 살 것
2. 오프라인으로 친구가 많은 분들만 살 것 (.... 여긴 루리웹이였지... ㅜ )
3. 스토리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위주로 살 것 (이런 의미에서 킹오파는 98은 비추)
4. 조이콘으로도 필살기를 잘 쓸 정도로 손꾸락 관절이 현란한 분들만 살 것 (대전 게임에 엄청난 애정이 없다면 스트리트 후프나 소닉윙스나 메탈슬러그 등을 사는 걸 추천)
5. 진짜 오락실 '느낌'만 느끼고 싶은 분들만 살 것
6. 800엔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스틱, 혹은 최소 프로패드가 있어야 뭐라도 비벼볼 수 있을테니...
네오지오 게임과 울스파를 위해서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호리 하야부사 스틱 (울스파 온라인 대전 승률이 30%는 올라갑니다. ㅋ)
PS - 혹시 조이콘으로 KOF95 레벨8 원코인으로 깨신 분 계시다면 당신이 정말 근성덩어리... >ㅁ
PS2 - 빨리 아랑전설, KOF, 사무리이, 용호의 권 온라인 대전 넣은 시리즈 모음으로 나와서 나에게 5천엔을 뜯어가란 말이얏!!! (스파는 12개 들어간 기념작이 나오는데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