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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사적 '버블' 고찰, 지금도 버블일까? (최성환 고려대 경제학과 객원교수) (0) 2021/03/10 PM 02:18


 

▶ 작년에만 중국의 신규 주식 투자자가 1600만 명 증가

▶ 한국의 경우 2019년 말에 620만 명 → 2020년 1000만 명 (추정)

 

▶ 1월말에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 1.2% 돌파

→ 2021년 하반기에 1.5%를 넘고 연말 ~ 내년 초에 2.0%를 넘으면 주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 그런데 3월에 1.5% 넘어버림

 

▶ 왠만한 매매 알고리즘에는 금리 조건이 붙어 있을 것으로 추정

 

▶ 금리는 금융 뿐만아니라 실물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줌 (금융과 실물의 연결 고리)

→ 일본 버블 붕괴의 주요 원인 (버블을 잡기위해 금리를 급격히 인상)

 

▶ 연준은 2023년 까지 금리 인상은 없다고 했지만 최근 금리 상승은 방관

→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중

→ 연준도 주식시장이 과열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음

→ 하지만 이것을 인정하면 시장에 주는 충격이 너무 큼

 

▶ 퇴직금 이자로 생활하는 은퇴자 vs 영끌한 주식/부동산/비트코인 투자자

→ 금리 상승에 희비가 엇갈림

 

▶ 금리가 천천히 오르면 버블 붕괴가 아닌 원만한 조정 가능

관건은 금리 상승 속도

 

▶ 금리에는 시장의 모든 정보가 포괄적으로 담겨 있음

→ 통화량, GDP 등의 Quantity Variable은 잘 변하지 않는 대신 정보의 반영이 느림

 

▶ SLR 규제 완화 연장 여부, 시장 변수일까?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329 (연합 인포맥스 시사금융용어)

→ BIS (자기자본 비율) 가운데 하나 (자본 / 자산)

→ 분모인 자산에서 국채와 FRB에 맡긴 준비금은 제외

→ 분모가 작아지면 자기자본 비율이 올라감

→ 여유가 생긴 은행은 국채 매입, 대출 확대에 나섬 (대출할 때 쌓아야 하는 지급 준비금에도 여유가 생기니까)

 

→ 코로나 때문에 시행한 1년간의 한시적인 조치

→ 연장 무산 시 은행은 자기 자본 비율을 올려야 함

→ 자기 자본을 확충 또는 레버리지를 줄여야 함 (보유하고 있던 국채/주식 매각)

→ 자산 규모 25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 : 3%

→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 (Systematically Important Banks) : 5%

ex) 골드만 삭스, JP 모건, 시티 은행 같은 초대형 은행

 

→ 현재 대형은행들의 자기 자본 비율은 7% 정도 (작년 4분기 기준)

→ 빠졌던 국채가 다시 자산에 들어가면 이 비율은 내려갈 것

→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5% 선은 유지할 걸로 전망

→ 그래도 연장이 무산되면 초대형 은행의 행태가 달라질 것

ex) 국채 / 대출 /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줄 듯

→ 미국 은행 협회에서는 줄기차게 연장을 요구

 

→ FRB에서는 SLR 연장 여부에 대해 침묵 중

SLR 연장 불가양적 완화 종료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

→ 최근 엘리자베스 워런 / 셔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장은 FED에 서한을 보내 은행 규제 강화를 요구

 

엘리자베스 워런 Fed에 서한 "은행 자본요건 다시 강화해야"

https://www.asiae.co.kr/article/2021030310342219276

 

▶ 시장 금리가 뛰는 상황에서 연준/한은이 정책 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할 수 있을까?

→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고용률

→ 현재 고용 상황은 매우 나쁨

→ 현재는 금리를 올릴 형편이 안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단기 금리차는 확대 

→ 중앙은행은 내심 금리 상승으로 과열된 자산 시장이 조정되길 원함 

→ 물론 큰 혼란이 예상되는 경우 개입할 수는 있을 것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 버블은 지나봐야 그 규모를 알 수 있음

→ 과거의 대공황,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는 달리 현재는 글로벌 버블

→ 따라서 우리도 언젠가는 다가올 버블 붕괴를 대비해야 (금리, FRB의 발언을 주시)

→ When money talks, Listen!

→ 위기는 끊임없이 피어나는 다년생 꽃이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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