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의 간판 대전액션게임 '버추어파이터'가 11년만에 신작 '버추어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Virtua Fighter5 Ultimate Showdown)'으로 돌아온다. 2010년 출시된 '버추어파이터5 파이널 쇼다운'의 리마스터작이다.
세가는 '버추어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을 6월 1일 플레이스테이션4로 독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가 설립 6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출발한 이 게임은 '용과 같이' 스튜디오와 협력해 드래곤 엔진으로 개발됐다. 그래픽은 완전히 새로 리메이크됐으며,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만큼 대회 개최 기능 및 관전 기능도 추가됐다.
아오키 세이지 '버추어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 총괄 프로듀서는 28일 일본 패미통과의 인터뷰에서 "전작 파이널 쇼다운의 그래픽은 당시에는 높은 수준이었지만, 현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드래곤 엔진을 사용해 전작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거의 모든 그래픽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e스포츠에 특화된 토너먼트 리그 관전 기능을 강하게 의식하고 개발했다"며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버추어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은 소니의 유료 서비스 'PS 플러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아오키 세이지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버추어파이터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들어본 적은 있지만 해본 적은 없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리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웃었다.
'버추어파이터5 얼티밋 쇼다운'은 플레이스테이션4 뿐만 아니라 일본 아케이드 센터에서도 선보인다. 아오키 세이지 프로듀서는 "버추어파이터는 원래 아케이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아케이드 출시를 빼놓을 생각은 없었다"며 "이왕 출시한다면 플레이스테이션4와 같은 시기에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케이드 출시를 위해서는 통신 환경 점검을 위한 로컬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테스트를 하면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세가 내부에서 아케이드 센터 환경을 갖춰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세가로서는 첫 시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오키 세이지 프로듀서는 차기작 '버추어파이터6'의 계획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만들고 싶지 않는가라고 묻는다면 만들고 싶다. 버추어파이터 IP의 수요와 잠재력을 이번에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가 고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매를 계기로 '꼬마 아키라' 신의욱이 돌아온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90년대에 버파계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플레이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