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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금흐름표 - ① 영업활동현금흐름 (0) 2021/06/09 PM 03:54

왜 현금흐름표를 굳이 봐야 할까?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는 손익계산서가 지극히 회계적인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손익계산서는 실제로 회사로 돈이 들어오거나 나가지 않아도 거래가 성사되면 매출로 인식하여 기록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매출채권, 감가상각비용 같은 것이 그렇습니다. 


이런 단지 서류상의 수익과 비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만 보고 100% 기업의 영업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회계

https://tinyurl.com/bn3jab8a

 

 

현금흐름표를 파헤쳐 보자!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현금흐름투자활동현금흐름재무활동현금흐름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있습니다. 



현금흐름표는 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와는 다르게 적자나 흑자의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의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현금이 유입이 되었고 그렇다고 인식되어 진다면 +로 현금이 유출됐거나 그렇다고 인식되어진다면  - 로 기록합니다.  


1. 영업활동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말 그대로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 유출입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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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12 사업보고서 현금흐름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손익계산서 상의 당기순이익은 실제로 현금이 유출되거나 유입된 것과는 상관없이 비용이나 수익으로 기록한 것을 토대로 계산되어진 값입니다. 그래서 영업활동 현금흐름표는 서류상의 당기순이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서류상 수익이나 비용이 실제로 현금 유출입이 있었는지를 따져서 실질적인 현금 유출 없는 비용이라면 더해주고실질적인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은 빼주는 것입니다. 



위 영업활동현금흐름표를 보시면,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 아래 항목으로 당기순이익과 조정 항목이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 항목 그대로이고, 조정항목은 위에서 설명드린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을 추적하여 계산한 항목입니다. 이러한 조정항목의 구체적인 사항은 연결재무제표 주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상에 조정의 구체적인 항목들을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해당 경우와 같이 주석에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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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12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 주석 중 영업현금흐름표 조정내역


조정 항목에서는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이나 수익으로 인식한 항목의 실질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더하고 빼는 과정을 거칩니다. 


대표적으로 현금유출 없이 비용으로 인식된 항목은 퇴직급여, 금융비용, 법인세 비용 그리고  감가상각비입니다.


① 감가상각비는 유. 무형자산의 가치 감소분을 미리 비용으로 회계 처리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유출이 없지만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에는 비용으로써 차감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감가상각비는 현금유입으로 생각하여  +가 되는 것입니다. 


② 퇴직급여 역시 감가상각비와 비슷한 이유로 현금유입으로 생각합니다. 퇴직급여는 미래에 임직원이 퇴직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비용 처리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현금유출이 일어나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에 현금흐름표 상으로는 현금유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③ 법인세 비용의 경우 법인세를 비용 처리하는 시기와 납부 시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기업이 법인세를 추정하여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해서 바로 납부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그 비용이 정확히 납부액과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에서 추정하여 법인세를 비용으로 처리했지만 실제로 현금 유출이 없었기 때문에 현금유입으로 간주합니다. 실제로 납부된 법인세는 현금흐름표의 법인세 납부액으로 따로 처리됩니다.


④ 금융비용은 은행에서 차입한 자금이나 회사채를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에 대한 이자비용입니다. 이자비용의 경우 실제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더라도 시간 경과에 따라 이자를 계산하여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그래서 실질적 현금유출이 없었지만 비용처리된 이자비용의 경우 현금유입으로 간주합니다.  



반대로, 현금유입 없이 수익으로 인식되는 항목이 금융수익입니다. 


금융수익은 기업이 여유자금이나 현금자산을 은행에 예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1년 만기 적금에 자금을 예치했을 경우 1년 후 만기 때에 이자와 원금을 상환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를 작성할 때 만기가 오지 않은 금융상품에 대해서 기간이 경과한 만큼 이자를 계산하여 금융수익으로 기록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자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금흐름표에서는 이를 현금유출로 생각하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매출채권,매입채무와 같은 자산이나 부채의 변동도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과 상관없이 서류상 증가와 감소를 기록하기 때문에 자산 부채 항목 역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조정을 합니다. 


① 매출채권 경우 외상으로 물건을 판 것입니다. 때문에 매출채권으로는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출 채권을 회수했을 때는 현금이 유입이 됩니다. 전기에 비해 매출채권이 줄어들었다면 그만큼 현금이 유입된 것이고 늘었다면 그만큼 현금이 유출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② 매입채무의 경우에는 외상으로 물건을 사 오는 것이 됩니다. 서류상으로는 비용이지만 실질적으로 현금이 나가는 항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입채무가 줄어들었다면 그것은 외상액을 지불한 것이 되어 현금 유출로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늘었다면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온 것이니 현금 유입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통해서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유입되었는지 유출되었는지, 당기순이익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크다면 당기순이익의 질에 대해 한 번쯤은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OCF)

     OCF = ① 당기순이익 + ②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 (퇴직급여, 금융비용, 법인세 비용,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 ③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 (금융수익, 지분법 이익)  - ④ 영업 자산의 증가 (재고 자산, 매출 채권 등의 증가분) + ⑤ 영업 부채의 증가 (매입 채무 등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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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미수금, 돈이 떼일 것 같으니 장부에 '대손'을 인식하라구요?

https://tinyurl.com/4j4576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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