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확신 편향(hindsight bias)은 어떤 사건의 결과를 알고 난 후에 마치 스스로가 사전에 그 일의 결과가 그렇게 나타날 것이라는 걸 예측하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착각)하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언론은 어떤 큰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나면 ‘예고된 참사’라거나 ‘인재(人災)’라 는 말을 즐겨 쓴다.
이렇듯 사건·사고나 일이 끝난 후에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거나 “내 이럴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건 사후확신 편향의 일종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더욱 줄여야 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 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내가 진짜 알았을까?” 라고 솔직하게 자문해 봐야 한다.
“어떻게 이런 결 과를 예상하지 못했어?” 라고 아랫사람을 문책하기 전에 “정말 나는 그 결과 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 라고 다시 자문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