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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얼 옵션 - 옵션이 된 주식들 (SK증권 이효석 팀장) (0) 2021/07/23 AM 01:10

 


▶ 위험한 투자가 늘어나는 근본적 이유

→ 금리가 낮아지면 같은 기대수익을 얻기위해 져야하는 리스크가 더 커짐

→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 

→ 성장·혁신을 위해서는 리스크 테이킹이 필수적

 

▶ 투자의 양극화 (바벨전략)

→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배신 (글로벌 자산 시장 폭락의 영향)

ex) ELS, DLS, 사모펀드

→ 무위험 상품과 고위험 상품을 조합

ex) 국공채 85~90%, 선물·옵션 10~15%


▶ 옵션 vs 리얼옵션

옵션 : 파생시장에서 거래되는 옵션 (예: 삼성전자 콜/풋옵션) 

리얼옵션 : 실물 경제/주식 시장에 적용되는 옵션적 성질(Optionality)

→ 손익의 비대칭성


모든 주식을 리얼옵션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주식에 리얼옵션 밸류에이션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기초자산 입니다.

옵션은 파생상품(derivatives)입니다. 무언가에서 파생된 상품이라는 것이죠. 삼성전자를 5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전혀~ 없습니다. 콜옵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삼성전자 주가이며, 이것이 기초자산이지요. 리얼옵션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초자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조건입니다. 


둘째, 행사가격 입니다.

삼성전자를 5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격은 5만원입니다. 행사가격을 전후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것을 말씀드렸는데요. 왼쪽(손실) 구간은 예상 가능하고, 제한(Limited loss)이 있으며 관리(control)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른쪽(이익) 구간은 제한이 없고(Unlimited Gain), 예상할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확률 자체가 아니라, 불확실성이 왼쪽과 오른쪽중 어디에 있는지가 될 것입니다. 좋은 것은 불확실할 수록 좋고, 안 좋은 것은 확실할 수록 좋지요. 어쨋든 이렇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점이 있는 포인트가 "행사가격"이구요. 행사가격이라는 개념이 있어야 리얼옵션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특정이벤트(contingent evet)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의 임상 결과 발표가 행사가격(특정이벤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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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만기입니다.

신작게임 발표를 앞둔 게임회사의 주가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펀더멘탈을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다만, 신작 게임의 흥행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할 때 이 주식에는 리얼옵션 의 가치가 포함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리얼옵션 가치가 가장 커질 때는 흥행여부에 대한 시장의 논란이 가장 커질 때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신작 게임의 일별 매출액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나면, 이 주식에 포함되는 옵션의 가치는 사라집니다. 신작 게임이 성공할지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는 순간이 만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주식을 골라내는 작업이 끝나면, 옵션이된 주식과 그렇지 않은 주식의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데요. 핵심 키워드는 "변동성(vol)"입니다. 변동성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항상 부정적이지만,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의 가치는 커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약이 개발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질 때, 신작게임이 흥행할 지 여부, 플랫폼에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질 때 리얼옵션의 가치는 커집니다. 그 차이를 이해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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