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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아재] 모닥불 시리즈 1편 - 젠더 갈등과 여성 혐오 (0) 2021/08/04 PM 05:35

 

최근 젊은층의 남녀갈등이 심화되는 경향


▶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들

→ 국방에 무임승차하면서 군가산점 폐지를 주장하는 여자들

→ 평등을 외치지만 남성에게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요구하는 여성들 (데이트 비용, 신혼집 등)

→ 합의하에 성관계 후 무고로 고소하는 여자들 (꽃뱀)


▶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

→ 말로 성희롱하는 개저씨

→ 전여친의 몰카를 찍어 유포하는 남친

→ 단톡방에서 여자 동기의 음담패설을 하는 남자 동기들


▶ 남성들이 여성에게 갖는 혐오는 집단적이고 추상적

→ 한일 갈등처럼 집단 레벨에서 성립하는 혐오

→ 일자리, 군복무  같은 이익, 돈, 일자리 등의 이권과 연관

→ 여성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건 현실에서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 

ex) 꽃뱀에게 재산을 탕진당함, 합의 하에 성관계 후 무고죄로 고소당함 


▶ 여성들이 남성에게 갖는 혐오는 개인적이고 실존적

→ 적접 경험 혹은 주변에서 보고 들은 케이스

ex) 직장, 시댁, 지하철, 밤길 골목에서 


▶ 우리나라의 남녀평등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음

→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여성들이 불평등

→ 남녀불평등의 수혜를 받은 사람들은 주로 윗세대 남성들

→ 여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남녀평등이 이뤄지는 동안 정작 손해를 보는 건 젊은 남성층

→ 이런 억울함 + 잘못된 남녀평등 정책으로 젊은 남성층의 불만이 고조됨


▶ 남녀갈등이 최근 5년 간 급부상한 이유

→ 2015년 6월에 처음으로 여성인구가 남성을 추월

 

▷ 집단 간의 갈등이 혐오로 전개되는 과정

ex) 미국의 인종갈등

1) 두 집단간의 불평등이 존재

→ 뿌리깊은 백인들의 특권과 유색인종 차별

→ 한국도 2000년대 초까지 남녀차별이 팽배


2) 인구구조의 변화 

→ 다수결로 이권 조정을 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구 구조의 유의미한 변화없이 불평등이 개선되기는 어려움

→ 1965년도 미국 : 유색인종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의 비중이 10%에 불과

→ 2005년부터 유색인종 비율이 30% 돌파


 

 

→ 19990년대 한국 : 남성이 20만명 더 많음

→ 2015년 기준으로 남녀 비율 동일, 2020 기준으로 여성이 10만명 더 많음


3) 포퓰리즘 정책

→ 차별 문제는 주로 진보의 아젠다

→ 잘잘못을 떠나 정치의 제1과제는 선거 승리

→ 따라서 선거에 유리한 전략을 쓰는 건 당연


→ 정치인들이 새롭게 급증하는 계층을 위한 정책 실시

→ 문제는 그런 정책들이 본질적인 문제해결보다는 포퓰리즘 정책에 가까운 경우가 多

→ 자신의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위해 단기적인 결과의 평등을 추구

ex) 흑인들의 경제 및 교육 환경 개선 보다는 SAT 가산점, 유색인종 대입 쿼터제 등을 도입


▷ 기회의 평등 vs 결과의 평등

→ 근본 원인을 고치는 건 (=기회의 평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포퓰리즘적인 결과의 평등을 선호

→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다음 선거에서 유리하니까

ex) Affirmative Action, 여성할당제, 여성전용주차장 등

→ 시행 초기에는 사회의 다수가 불평등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이런 정책들의 불합리성도 묵인됨

→ 이걸 문제삼는 사람들은 오히려 조롱의 대상

→ 소수 (약자) 집단의 지지는 얻으면서 기득권 집단의 반발이 적기 때문에 포퓰리즘 정책을 펴기 쉬움


 

4) 합리성의 반격

→ 시간이 지나면서 기득권 집단의 일부가 역차별을 느낌

→ 결국 약자 집단의 약진으로 기득권 집단의 이권이 침해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 평등 추구 정책에 대한 반작용이 시작

→ 평등 추구 정책은 주로 비합리적/비논리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 비판하기가 매우 쉬움

→ 합리성을 무기삼아 이런 상황에서 이익을 보려는 세력들이 출현

ex) 벤 샤피로, 이준석 등

 

→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아직 해결되지 못한 본질적인 불평등마저 부정됨

→ 하지만 여성운동가들은 논리적으로 이준석 당대표를 이길 수 없음


▷ 한국 여성운동의 실책

 

① 사회 전반의 성평등 의식 고취가 아니라 포퓰리즘적인 정책에 영합했다는 것

→ 당장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 정치적 욕심이 원인


② 워마드같은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을 주류 여성운동으로 수용

→ 남성들의 반발, 조롱, 경멸을 불러 일으킴

→ 일베로 인해 차지했던 도덕적 우위와 남성들의 부채감도 사라짐


이 두 가지 실책으로 여성운동은 논리, 명분, 민심을 모두 잃음


5) 기득권의 역습

→ 역차별을 느낀 백인들의 지지로 트럼프 당선

→ 페미니스트가 조롱의 대상이 됨 (과거에는 남성운동가가 조롱 받았음)

→ 약자 집단은 차별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불만

→ 기득권 집단 가운데 소외된 계층을 필두로 역차별에 대한 불만

ex) 미국 러스트벨트의 몰락한 중산층 백인들, 한국의 젊은 남성층

→ 현재는 5단계


▶ 혐오의 자기강화 및 확산 메커니즘

→ 정치권이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함 (개리멘더링과 유사)

→ 출산률 감소로 젊은 층 인구는 감소하고 남녀 비율도 역전

→ 버리는 패는 20,30 젊은 남성층

→ 언론도 자극적인 보도로 남녀 갈등을 조장

→ 피아 구분이 분명하고 상대에 대한 혐오가 커질수록 조회수 ↑

→ 커뮤니티도 마찬가지


▶ 남녀갈등의 패혜

→ 무의식에 이런 부정적인 경험(심상)이 서서히 누적됨

→ 우리 행동의 대부분은 자유의지가 아닌 무의식의 발현

→ 자동반사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됨 

ex) 첫데이트에서 더치페이를 안한다고 김치녀 취급

→ 다음 데이트에서 내려고 했는데 ^^; 

ex) (일본 여행 사진을 보고) 원정녀인가?


▶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것 

→ 사람은 때로는 잘못도 하고 후회와 반성도 하면서 성장해 나감

→ 상대의 잘못도 포용하고 함께 성장 발전하는 것이 인간관계

→ 혐오에 빠져들면 사소한 것조차도 빌미 삼아 관계를 끊기 쉬움

→ 사람을 보는 기준을 하향평준화 시켜 좋은 인연도 끊게 만듬

→ 커뮤니티의 자극적인 글들은 우리의 무의식을 잠식해 인생을 갉아먹음


▶ PC (Political Correctness)

→ 편협한 마인드로 자신의 도덕적 우월감을 확보하기 위해 PC를 강조하거나

→ PC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비인격화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경계

→ 이러한 PC가 낳은 괴물이 바로 트럼프 

→ 미국의 좌파들은 여전히 자성없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경멸, 조롱

→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못미치는 사람들을 매장하려 드는 것은 사회 변화를 바라는 태도가 아님

→ 상대에 대한 비난을 통해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고 자기 확인을 하려는 것

→ 이해와 포용에 기반한 PC가 아닌 반PC에 대한 혐오와 경멸 때문에 PC 자체의 효용과 명분이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게 됨


▶ 혐오의 매트릭스

→ 남녀갈등, 좌우갈등이 혐오로 번짐

→ 이러한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권

→ 여기에 기생하는 미디어와 언론 

→ 이를 통해 이익을 보는 유튜버 인플루언서

→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각종 커뮤니티들


▶ 혐오에서 벗어나는 방법

 

1) 사회가 나의 혐오를 조장한다는 것을 인지

ex) 정치권, 언론, 유튜버, 커뮤니티는 나의 혐오를 밑천삼아 이익을 봄

 

2) 이 세상은 흑과 백이 아니라 무지개 같은 스펙트럼이라는 것을 인지

→ 약자 집단은 자존감이 낮고 기회주의적이 되기 쉬움

→ 기득권층은 약자 집단의 자존감을 낮추고 약자 집단이 기회주의적인모습을 보이면 이를 통해 차별을 정당화해왔음

→ 여성들의 자존감을 낮추는 기제가 사회 전반에 숨어 있음

→ 이는 아주 미묘하게 무의식 속에 스며들게 됨

→ 이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여자들이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일수도 있음

→ 하지만 사람의 개념은 있다 없다로 나뉘는 것이 아님

→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한남충, 김치녀들은 매우 극단적인 사례

→ 사람은 누구나 행동의 편차가 있기에 항상 개념/무개념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님

→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변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면 씹고 뜯고 맛볼 먹잇감이 사라짐

→ 그래서 어떤 사람이 실수한 순간을 박제하거나 극단적인 사례만 선별해서 조리돌림함 (편향성)


3) 의식의 범위를 넓힘 (내집단 확장)

→ 내집단 : 내가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

ex)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개도 내집단에 포함

→ 내 집단을 넓히면 이해의 폭도 넓어지며 혐오도 줄어듬

 

→ 출산·육아를 하면 내집단이 단기간에 급격히 넓어지고 의식이 확장됨

→ 만나고 사귀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내집단을 넓힐 수 있음

ex) 딸을 낳거나 일본인 친구를 사귐

 

→ 예수·부처같은 성인은 내집단이 극단적으로 넓음

ex) 모든 인간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느낌

예수 : 십자가 처형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 부처 :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

 

→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 의식과 내집단이 얼마나 넓은가?

ex) 내 아이뿐만 아니라 남의 아이도 귀한 줄 아는 부모

 

▶ 내집단을 넓히는 방법

 

1) 다양한 긍정적 인간 관계를 맺는 것

→ 우정, 연애

 

2)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3) 타인의 삶을 경험해 보는 것

ex) 애플TV+ 『파친코』, 좋은 영화, 소설 등

 

4) 출산, 육아

 

5) 새로운 경험

→ 시간은 곧 변화

→ 틀에 박힌 루틴대로 살면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 여행도 가고 새로운 책도 보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야 정식적인 시간이 흘러 의식과 내집단이 확장됨

 

영화 : 우리에게도 멀지 않았다 < 온:영화·음악 온:책 < 연재 < 기사본문 - 한겨레:온

 

▶ 남녀갈등에 대한 접근법

→ 일본여자가 순종적이라서 좋다는 사람들은 아직 내집단이 좁은 상태 

→ 본인의 딸에게도 다른 남자에게 순종적이고 내조만 하라고 할 수 있을까?

→ 내집단이 넓은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갈등은 더 긍정적이고 조화롭게 해결될 것임

→ 그러니 사회를 바꾸려면 남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의식과 내집단부터 넓혀 나가야 함

→ 여성들을 내집단으로 여기는 상태가 되어야 남녀 불평등 문제에 접근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

→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잘못된 포퓰리즘 정책을 바로 잡아야겠지만 동시에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불평등을 개선해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


▶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차등은 다른 개념

→ 이준석 대표 같은 엘리트주의자가 신봉하는 능력주의는 결과의 차등일 가능성이 높음

ex) 실력이 있어도 흙수저 출신이어서 새벽 알바를 하느라 학점을 못딴 사람은 정말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은 것일까?

→ 진정한 기회의 평등은 시험장에서만의 평등이 아니라 자아 실현의 길 자체가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

→ 엘리트주의를 기회의 평등으로 포장하는 일은 없어야

 

▶ 매일매일 실력을 늘리자

→ 혐오, 증오 같은 부정적 감정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존재할 때 발생

→ 괴리가 압도적이면 좌절감을 느끼고, 손에 잡힐듯 안잡히면 증오감을 쏟아낼 대상을 찾게됨

→ 실력을 키워 그 괴리를 줄이면 부정적인 감정도 줄어들고 성공에도 긍적적인 영향을 주는 선순환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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