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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스피지]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0) 2022/05/17 PM 05:46

- 『Hegemony』 님 블로그 펌 -



* 제 모든글은 개인공부를 위한 기록용입니다. 모든 내용은 뇌피셜이며 제 글을 보고 매매의사결정을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Intro.


바야흐로 구인난이다.


엔데믹이 왔다곤 하지만, 노동의 가치는 바닥을 찍었다. 주식으로 버시기도 하셨고, 소위 라이더알바가 단순 벌이가 더 좋은 세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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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하실까? 

 


물론 단순노동 뿐 아니라 인력도 마찬가지다. 지금 최저시급도 높다고 하는데 과연 구인자, 구직자 모두 만족하는 시장상황이 올까?


오히려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여러가지 지표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함. 이제는 망해버린 공모주시장을 봐도 알 수 있음.


개인적으로 공모주시장은 시대상을 보여준다 생각함.


이제 막 성장해서 상장하려 올라오는 회사들이 방직회사, 양돈회사 이런거면 참 재미없지 않겠는가? (*주의 : 비하하는 의미 아님)


테크기업, 바이오기업, AI, 로봇, 반도체, 메타버스 등등 이런것들이 올라와 줘야 간지도 나고 그런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로봇시장을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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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장해서 자리잡은 유일로보틱스도 있고, 감속기 국산화기업 에스비비테크, 협동로봇기업 뉴로메카도 상장청구를 넣었다.


올해 로봇기업들이 꽤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는 이미 돈을 버는 회사를 좋아하는데, 국내 로봇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친구들의 실적을 보면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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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 로보티즈 / 로보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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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1분기는 흑자나오긴함) / 휴림로봇 / 로보스타 

 

 

이 와중에 돈을 버는 회사가 없는건 아니다 두곳이나 있다. 우선 첫번째 물걸레'로봇'청소기를 만드는 에브리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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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오늘 말할 기업. 에스피지이다. 숫자만 봐도 우량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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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알아보러 가자


밑밥을 좀 거창하게 깔았다. 사실 에스피지라는 기업은 가전용 모터, 산업자동화용 모터 및 감속기를 하는 회사다.


아래를 보시다시피 가전매출 67% : 산업자동화 33%의 비중을 가지고 있음. 

 

주요 거래처를 보면 알겠지만 꽤 굵직한 가전사들과 거래를 많이함.


주요 생산법인은 국내 / 중국청도, 쑤저우 / 베트남 생산법인이 있으며, 미국 판매법인 및 종속회사 스마트카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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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G IR자료 220429

 

 

문돌이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아는 선에서 설명을 하자면 모터는 회전운동을 함.


모터에 감속기를 붙이면 모터의 회전이 운동에너지로 변하면서 물건을 들거나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음.


뭐 가령 컨베이어벨트나 자동문같은 것들이 이런 운동에너지로 움직인다더라~ 정도까지 암. 


그래서 아래의 왼쪽사진과 같이 다양한 가전에서 쓰이고, 오른쪽에 나오는 것처럼 산업자동화에도 많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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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들으면 누군가 물을꺼임. '그래서 이게 왜 로봇회산데? 그냥 모터회사 아니야?'


맞는말이다.


하지만 위의 오른쪽사진 아랫쪽에보면 로봇시스템 SR감속기 SH감속기라는 것이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로봇의 감속기도 꽤 많이 쓰인단 걸 알 수 있다. 레퍼런스도 꽤 괜찮다. 무려 세메스와 현기차다.


국내에서 삼성하고 현기차를 들어갔는데 품질이 보장이 안된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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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로봇용 감속기라는거는 꽤 중요부품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IR자료를 보면, 협동로봇의 원가 32%를 차지하고 있고, 전부 다 내재화를 했으나 유일하게 내재화하지 못한 부품이 감속기이다.


심지어 이 SH감속기, SR감속기의 시장을 지배하고있는건 일본의 하모닉드라이브, 나브테스코라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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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때 언급될 정도로 꽤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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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스비비테크의 손익계산서는 다음과 같다. 물론 미래는 어찌될지 모른다.

하지만 적자나는 다른 로봇, 부품회사하고 크게 다르단 느낌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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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지라고 로봇 부품이 크지는 않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그래도 산업자동화쪽 매출이 1/3을 차지하고 있고, 로봇관련 매출이 올라올 때 까지 버틸 체력은 된다고 볼 수 있고, 실제로 성장도 유의미하게 하고 있다.


로봇용 감속기는 전체 매출의 10%이하(기타부분에서도 일부분일태니)지만, 그래도 YoY로 20%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여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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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보면 아래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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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은 하락트렌드를 보이다 15%를 바닥으로 21년 하반기부터 상승턴을 시작했고, OPM은 꾸준히 상승하여 6%구간을 터치.


순이익도 상승트렌드를 보이는 중. 고정비가 커버되면 영업레버리지가 꽤 잘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음.


특히 22 1Q가 꺾이지 않고 상승추세를 보이는데 모터가 철인점을 감안하면 21년 철강가격 상승 / 22년 각종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판가전이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가 아닐까 라는 느낌을 받음.


가전업계가 20~21을 겪고 올해가 피크아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산업자동화쪽의 매출도 적지 않기에(이익도 단순 가전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임)


올해 탑라인 및 이익 모두 성장이 가능할지도? (심지어 1분기는 비수기로 알고있는데도 실적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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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서 금융비용절감도 이뤄지며 순이익 성장도 가능한 상황.


과거 전환사채 오버행 이슈가 있었으나, 해당부분도 전환청구가 완료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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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재밋는 내용이 IR인데... 대리님 성함이 눈에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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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가 하는 IR... 이건 굉장히 귀하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와서, 주가가 이미 반년 안에 50%가 올랐기에,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마냥 싸지는 않은 상황.


단순 이익 2~3%짜리 모터회사로 보면 비싸보이고, 로봇관련 회사로 보면 그렇게 비싸진 않을수도 있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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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감속기 #산업자동화 #에스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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