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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재생 전력망 수요 커지자…美,EU,중동 러브콜 받는 韓 기업 (0) 2022/09/16 PM 03:33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사이클 진입”
“글로벌 전력망 투자비 꾸준히 증가할 것”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총 78조원 투자”
“미국‧중동‧유럽 모두 전력망 인프라 수요↑”



전 세계적으로 전력난이 심해지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시대가 열리면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국내 전력기기업계의 해외 수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리파워EU(REPowerEU),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신재생에너지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가 속속 발표되면서 전력망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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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비는 2020년 연간 2350억 달러에서 2050년 연간 636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설치 수요가 늘고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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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망 시장도 빠른 속도로 커진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하기 위해선 2030년까지 총 78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계획된 송·변전 설비투자 23조4000억원 및 배전 설비투자 24조1000억원에 2030 NDC(온실가스감축목표)를 감안한 추가 투자 예상액 약 30조원을 더한 수치다.


최근 IRA를 발표한 미국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함께 전기차 구매 증가, 주택 전기화 등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이 지난 5월 입법 예고한 리파워EU도 2030년 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것이 골자라 전력망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현재 네옴시티 등 다수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동지역도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대규모 투자비를 투입한다.


전 세계적인 전력난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이다. 올해 영국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발전 가동률이 떨어져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난이 우려되면서 유럽 내 주요 국가들이 노후 전력설비와 송전망 교체 등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변압기, 고압차단기 등을 제조하는 전력기기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대규모 해외 수주를 따내며 시장에 부는 훈풍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신규 수주는 2020년 15억1500만 달러, 2021년 18억56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6억49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를 타다가 올해부터 수주가 대폭 늘었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17억9800만달러 수준에서 올해 2분기 말 25억1500만달러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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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도 올해 상반기 중공업 부문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한 1조452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조3076억원 수준에서 올해 2분기 말 3조98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효성중공업은 하반기도 유럽 및 아프리카 중심으로 초고압변압기, ESS 등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제조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하는 것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도 전력인프라와 전력기기부문의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1조591억원에서 올해 2분기 말 1조7184억원으로 증가했다. 해상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이동시키는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도 국내 해상풍력단지와 유럽, 북미, 대만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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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계속 커지다보니 노후화된 설비와 변압기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과 사우디 등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작은 규모로 수요지 인근에 설치됨에 따라 배전망에 대한 투자 증가폭이 향후 수십 년간 더욱 커질 것"이라며 "원거리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요지 인근으로 송전하기 위한 송전망 투자도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날씨에 따라 출력 변동성이 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분산전력망을 통합해 운영하는 VPP(가상발전소) 투자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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