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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12월 월간 전략 (KB증권) (0) 2022/12/02 AM 12:08

■ 12월 전략 : 약세장 후반부 진입 징후들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한다. 다만 연말로 가면서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 과열 해소 과정이 있더라도 약세장 후반부에 진입했다는 생각이다. 업종에서는 장기적으로 소재/산업재 선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말엔 배당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써 볼 수 있다 (은행, 상사/지주).



■ 시장 전략 : 약세장의 끝자락에서 보게 되는 일들


'화폐환상', 즉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는 경우 약세장은 일반적인 패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역금융장세에선 주가가 하락 폭이 큰 반면, 역실적장세에서는 하락이 더디게 나타난다.  왜냐하면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1) 금리(할인률)를 상승시켜 P/E를 급락시키는 반면, 2) 화폐환상으로 명목 EPS는 상대적으로 견조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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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E 급등은 과열이 아니라 약세장 마무리 신호 


과거 경기침체 약세장이 끝나는 시기에는 모두 P/E 급등이 나타났다. 왜냐하면 주식시장 반등의 순서가 '금융장세'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EPS 하향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P/E만 급등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10월 한 달간 12개월 선행 EPS는 무려 14.8%나 하향조정 되었는데, 이는 국내증시 데이터상 가장 빠르고 거친 이익 하향세였다. 그러나 10월 증시는 오히려 급등세를 보였다. 그 이유는 P/E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앞에서 봤던 약세장 후반부의 현상들이 지금 시대에 재현된 것이다.


약세장은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연말로 가면서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이익 침체’ 때문에 새로운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는 않는다. 금리가 하락하면 이익도 하향되겠지만, 동시에 (금리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반등한다. 따라서 두 힘 중 어느 것이 센지를 측정해야지, 이익이 하락한다고 무조건 하락장이라고 볼 순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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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기침체와 비교해보면 현재 EPS 추정치 하향은 약 2/3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10~15% 정도의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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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에서는 장기적으로 ‘소재/산업재’를 선호한다.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정부주도) B2B 투자’가 이를 이끌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과잉 중복투자의 문제를 안고있으며, 이는 공급망 재편이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추는 4~5년 뒤부터 인플레이션이라는 후폭풍을 부를 것이다. 그러나 투자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먹을 것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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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론 연말을 맞아 낙폭과대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진다. 금융, 건설, 지주, 상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업종은 최근 랠리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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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분석: 연말 연초에 부각될 2가지 정부 정책


1) [한국 ∩ EU] 정책의 교집합이 발생할 수 있는 분야 : ‘핵심 원자재 확보’ 정책


- 한국: 12월에는 '핵심광물 확보방안, 핵심전략산업 투자펀드', 2023년 상반기에는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 로드맵'와 '사용후배터리 통합관리체계 / 지원방안 업계초안'


- EU: 2023년 1분기 Critical Raw Materials Act (최근 의견수렴 완료)


투자 아이디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 – 유럽진출 계획에 근거) 

광물 관련 기업 (관심종목: POSCO홀딩스, 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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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외국인투자제도 개선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 

배당제도개선은 배당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 

투자 아이디어는 연말 연초에 발표될 세부 정책을 확인한 후 제시 예정


※ 정부의 목표가 MSCI 선진지수 편입일 경우

Best Scenario : 2023년 6월 MSCI 선진지수 편입 관찰국 등재 → 2024년 6월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 결정 → 2025년 6월 MSCI 선진지수 편입 (실제 편입)

MSCI 선진지수 관찰국 리스트 등재 여부가 결정될 2023년 6월 전, 공매도 전면 재개가 발표될 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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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트: 연말 배당주, 무엇을? 그리고 언제?


배당주에서 금융주는 배당성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반면, 비 금융주는 DPS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금융주는 이익과 배당성향을 낮게 감안해도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고르고, 비 금융주는 DPS를 줄인 전력이 적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 그렇게 해야 ‘예상했던 배당보다 실제 배당이 낮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종목을 고르면 금융주에서는 은행, 비 금융주에서는 상사, 지주 등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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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금융 고배당주 : 기업은행, 삼성카드, 삼성화재, BNK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② 비 금융 고배당주 : LX인터내셔널, HD현대, KT, GS건설, 영원무역홀딩스, 에스에이엠티, 애경케미칼, 조선내화, 광주신세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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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를 산다면 언제 사서 언제 팔지도 중요한데, 사는 시점으로는 12월 중순 (둘째 ~ 셋째주 사이)이 적합했다. 파는 시점은 매수 이후 주가움직임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데, 주가수익률이 예상했던 배당수익률보다 높아졌다면 배당을 받지 않고 파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만약 주가가 하락해 손절매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배당을 받고 배당락일에 매도하며, 1월까지 회복을 기다리는 것은 유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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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년까지 긴 흐름으로 가져갈 배당주를 고른다면 매출성장이 나오는 배당주 (지주 등)가 유리한데, 연초에 배당락 이후 회복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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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Ratio (정보지수)


고배당 종목 중 2023년 예상 매출성장이 높은 종목 

→ 주로 지주회사가 많음 : LG, CJ, HL홀딩스, HD현대,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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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12월 모델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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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Quant Analyst 김민규, 주식시황/파생상품 Analyst 하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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