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반도체 업황을 두고 엇갈린 투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바닥을 기고 있는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베팅에 나선 모습이다.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SOXL)
반면 순매수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가 차지했다. 반도체 업황 전망을 두고 초고수들의 선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매수 3위는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테슬라로 집계됐다. 초고수들은 주당 110달러까지 추락한 테슬라를 다시 매수할 타이밍으로 판단한 셈이다.
TESLA
주식 초고수들은 대신 나스닥지수 하락 시 3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를 가장 많이 팔았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을 때 낙폭의 2배로 수익이 나는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도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