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세 완화 및 계절적인 측면에서 ‘실적’ 기반 롱-숏 종목 장세 가능성
FOMC를 앞두고 기존 지수 상승세를 소폭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Risk On 완화 무드 때문인데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예측하는 당사의 HANA 센티먼트 모델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 1월 31일부로 지수 상승에서 지수 소폭 조정 시그널로 변경되었다(상위 12% 정도의 임팩트). 센티먼트 모델에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VIX 상승 등의 임팩트가 각각 시계열 변동성 대비 컸기 때문이다(미국 시장 30일 기준, 방향성 유지 기간 평균 2~4거래일의 단기 모델). 다만 최근 시그널에서 기존 위험선호에 비해 안전자산 선호도의 임팩트가 크지 않았다는 점과 이머징과 중국으로의 액티브 자금 유입, 중국본토 북향 자금 유입 등의 흐름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수의 단기 숨고르기 장세로 이해된다. 이러한 지수 상승세 둔화의 환경은 실적주 위주의 알파 장세에 최적의 환경이다. 주간 단위 코스피 수익률이 0% 이하로 내릴 때, 이익 모멘텀 팩터의 성과는상승하기 시작한다. 1월 31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주간 수익률은 +1.2%로 낮아진 상황이므로 실적주 기반 강세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한다. 계절적인 측면에서도 실적 기준 종목별 롱, 숏 장세는 1분기 실적 시즌 직전인 3월부터 본격화되어 9월까지 강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 1월 이익모멘텀 팩터(3M, 롱-숏 기준)의 성과는 -6.4%p로 이례적으로 부진하여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주가와 기관 수급을 보이는 종목 중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대상을 리서치 할 필요가 있는 시기이다.
2월 MSCI 정기 변경 Preview
오는 2월 10일(한국시간 기준) MSCI KOREA 지수의 정기 변경 리뷰가 발표된다. 이번에는 카카오페이 한 종목 편입이 예상된다(2월 말일 예상 외인 유입 금액 975억원, 3개월 평균 거래대금 948억원). 지수 편출입을 위한 컷오프 산정을 위해 18~31일 중 랜덤하게 하루가 선택되는데 카카오페이는 모든 날짜 기준의 시총 및 유동시총 허들을 넘는다. 후보군이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컷오프 기준일 직전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시총 허들 기준 미충족,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가총액 기준 80% 편입이 가능하지만 1월 20일 대주주 지분율이 늘어나 유동비율이 낮아져 FIF가 하향 조정되어 유동시총 기준으로는 10일 모두 미충족해 편입이 아쉽게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도별 MSCI 신규 편입 종목들의 리뷰직전까지의 수익률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신규 종목의 상승 피크 시점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다음 5월 MSCI 정기 변경 예상 종목을 2월 리뷰 직후에 찾고 베팅해야 한다는 의미도 되겠다. 너무 이르지만 현재 기준 5월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며, 주가 변화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