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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반도체 반등의 지속력에 대해 (KB증권) (0) 2023/02/02 PM 08:32

반도체 주가가 지금과 비슷했던 시기를 돌이켜보면, 단기조정은 있어도 중/장기는 지속력 있는 반등인 경우가 많았다. 반도체 단기조정이 갖는 의미가 어떤 종목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반도체 반등의 지속력은?


지난해 말 두 달 연속 시장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반도체가 1월 들어 KOSPI를 앞섰다. 기술적 분석에서 앞선 부진을 압도하는 강력한 반등은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는데, 지금 같은 반등은 14차례 관찰됐다.


14번의 반등 이후 주가를 분석해본 결과, 단기는 반등의 지속력이 강하지 않지만 중/장기는지속성을 보였다. 강한 반등 후 바로 다음 달에도 KOSPI를 이긴 횟수는 6차례였다. 하지만 3개월/6개월 동안 달성 가능했던 최대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반등을 지속한 경우가 많았다.


끝나지 않은 실적추정 하향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단기에는 주춤할 수 있지만, 중/장기를 생각한다면 중립 미만으로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둔화 전망은 현 주가와 상관성이 낮아 1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1/27, 삼성전자: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김동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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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주춤할 때 눈이 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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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분석이지만 반도체가 주춤할 때 그 상승탄력이 어느 업종으로 이동했는지 살펴보면, 경기민감 (기계, 화학, 에너지, 운송)과 IT가전 (가전, 2차전지)이었다. 다만 이 패턴만을 논리로 삼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반도체의 단기 조정’에서 드러나는 투자자들의 생각을 통해 종목을 찾아보았다. 


실적전망이 빠르게 내려감에도, 또한 P/E가 고점을 뚫었음에도 주가가 상승했던 이유는 ‘실적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설 것임을 미리 반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등락이 나타나는 것은 선반영이 끝나고 실제 실적이 올라가기 전까지 공백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공백기에 투자자들이 먼저 눈이 갈 곳은 ① ‘실적이 올라가는 속도가 주가상승을 받쳐주는 종목’일 것이다. 또는 ② ‘실적이 여전히 하향 중이지만, 내려가는 속도는 점차 느려지면서 공백기가 끝나가는 것’들도 꼽을 수 있다 (본문 [표2~3]).


- 화학/에너지 :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나노신소재, 코스모신소재, 금호석유, 현대에너지솔루션

- 기계 : 효성중공업, LS, 현대로템, 현대일렉트릭

- 가전/전기제품 :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피엔티,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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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Quant Analyst 김민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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