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꽃두레김』님 댓글
1. CPI와 주식시장과의 관계
1) 인플레이션 해석을 위한 중요 지표 [CPI], [실업률]
: CPI 상승 (인플레이션) →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 → 채권 가격 하락, 주식 가격은 (지나친 인플레일 경우) 자본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 하락
2. 연준의 목표
1) 물가 안정 [1순위]
- 물가 불안정은 고용에 위협
- 최대 고용률의 레벨은 사실상 실물 경제가 결정
- 반면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통화 정책에 의해 직접적으로 타겟팅 가능
2) 고용 극대화를 통한 경기 부양 [2순위]
3) 적정한 장기 금리
4) 연준이 지향하는 적정 장기 인플레 수준은 2%
- 고레버리지 현대사회에서 경제 활력 유지를 위해 일정 수준의 인플레는 필수적
- 디플레이션 발생 시 급격한 디레버리징으로 경제 활력 상실 (예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 적정한 인플레는 디플레에 대한 쿠션 역할
- 지나치게 높을 경우 금융과 실물 경제에 위험
- 연준은 인플레 2%, 생산성 증가에서 나오는 실질 성장 2% 정도를 더해 약 4~5% 성장하는 명목 GDP 지향
3.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
1) 시장이 생각하는 적정 가치 → 시장 가격에서 관측
2) 시장이 생각하는 미래 변동성 → 옵션 시장 내재변동성, VIX 지수에서 관측
3) 시장이 생각하는 미래 인플레 기대치 → TIPS Spread(Breakeven Inflation Rate)에서 관측
4) TIPS (물가연동채권)
: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원금에 계산해주고, 그에 대해 채권이자 제공
: 물가와 연동된다는 것 외에는 채권과 동일함
: 단, 이자 3% 10년물 국채 / 이자 3% 10년물 TIPS가 있으면 당연히 모두가 후자를 고를 것.
: TIPS는 인플레가 높아지면 수익이 커지는 구조 → 수요가 증가하면 TIPS 가격이 상승 → TIPS 가격이 상승하면, TIPS 이자율이 하락
: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10년물 채권과 TIPS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래 인플레수치] 만큼의 금리 차이가 남 (10-Year Breakeven Inflation Rate)
(Ex. 10년물 국채 금리 5% / 10년물 TIPS 금리 3%일 경우, 5 - 3 = 2%가 시장에서 관측 가능한 미래 인플레 기대치)
: FRED 에서 TIPS Spread와 연준 금리에 대한 그래프가 있는데, 1차원적 해석은 금물
① TIPS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인플레 (≠ 연준이 생각하는 기대 인플레)
② 연준은 TIPS외에 다양한 경제 지표를 보고 금리를 조절한다는 점
→ 2008년 연준은 TIPS Spread가 하락하기 전에 금리 인하 시작
③ TIPS Spread에는 인플레 기대치 외에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침 (일종의 근사치)
④ 시장이 틀릴 때도 있음
→ 2010~2012년 TIPS Spread가 2.5% 이상 치솟았지만 연준은 제로 금리를 유지
→ 금융위기 이후 디레버리징으로 통화속도가 느려져서 금리 인상을 할 여지가 없었음
4. Don't fight the Fed
1) 2021년 4월, 인플레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Fed의 말에 '아니다. 지속적일 거 같다.' 라며 아재가 연준과 반대되는 베팅을 함.
2) 그로 인해 트레이딩 성과가 2개월간 저조했음
3) 결국 연준이 스스로 틀렸음을 인정하고, 시장에 맞게 방향을 바꾸기 전 까지는 "연준의 기조대로 판단해야 함."
4) 2023년 2월, 지금 시점에도 [일관적으로 긴축 기조를 펼치는 연준]에 대하여 "아니야, 연준은 금리 인하를 할 거야" 낙관 편향을 가지는 분위기가 있음.
5) 2021년과는 다르긴 한데, 아재는 Fed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것임. [원화/달러 정기 예금 + 주식 관망] 할 예정 🔥
5. TIPS Spread의 활용
1) Spread가 2% 아래로 내려온다고 해서 매수 타이밍이라 할 수 없다. 연준이 아닌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이기에
2) 결국 이 그래프는 [연준과 시장의 인플레에 대한 온도 차를 가늠하는 용도]로 해석해야 함.
3) 작년 봄에 금리 인상을 시작했을 때 인플레가 목표 범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연준과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음.
4) 이건 단지 하나의 시그널이다. 이걸로 매수/매도 X
6. TIPS Spread와 함께 봐야할 다양한 지표들 (아재가 추천하는 같이 볼만한 지표)
→ 원유 시추 감소 (생산 ↓)
→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해제로 에너지 수요 ↑
2) 달러 인덱스
→ 작년 고점 대비 약 10% 하락
→ 미국 수입품 가격 상승 요인 (인플레이션 ↑)
3) Tracktherecovery.org 사이트의 고용지표, 구인공고, 소비율, 노동생산성
("Opportunity Insights" 하버드에서 만든 실시간 경제 트래커. 정부에 비해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매 주 추정치를 올려줌)
→ 현재 인플레이션은 노동력 부족/임금 상승의 영향이 큼
→ 미국의 노동 시장은 너무나 좋은 상태
→ 작년 여름에 비해서 하락한 것은 연말 계절성일 가능성도 있음
→ 따라서 아직 하락 추세인지 판단하기는 이름
4) 여러 지표를 봤을 때, [과연 인플레가 연말까지 2%로 내려올까] 확신이 들지 않음
7. 하이 리턴을 위한 트리거: 크레딧 이벤트
1) 아재 생각에는 [리스크와 리턴이 비대칭적일 때]가 좋은 투자인데, 현재 시장 상황 및 주가 레벨과 경제지표에 액티브한 베팅은 리스크가 적지 않다고 생각
2) 리스크 만큼의 업사이드가 있어야 하는데... 세스클라만의 관점으로 [하이리스크가 자동으로 하이리턴이 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로 인해 투자자들의 수요가 낮아지면서 상품가격이 싸질 때(저평가될 때) 업사이드가 커지는 것]이다.
3) 이에 크레딧 이벤트를 기다리는 중. 200위 권의 건설사들은 부도가 나고 있고, 대형 건설사 (Ex. 롯데건설의 레고랜드) 등의 어음을 계산하면 작년 말보다 5천억 큼. 게다가 부동산 시장도 좋지 않음.
4) 즉 연준이 5% 금리를 계속 유지하면, 약한 곳부터 점점 무너질 것
5) 미국은 생각보다 많이 탄탄한 나라이므로, 금융위기나 코비드 직후의 사태는 안 생길 것. 그 외의 국가에서 제대로 된 트리거가 생기면 매수기회이다.
6) 우리나라도 연준따라 금리인상을 더 해야 할 처지이고, 무역이나 가계부채가 힘들지만... 외한보유고도 튼튼함. IMF급 위기는 가능성이 낮음.
7) 한국 금리는 미국 조금씩 따라가되, 유동성을 풀며 정부가 부채를 떠안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함
8) 오늘은 여기까지! 강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