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제3의 길 (Foreign Affairs)
동남아 국가들(ASEAN)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잡힌 실리 외교로 많은 이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음
ASEAN은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한데 식량/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 매우 중요한 해상 무역 통로가 남중국해이기 때문
그래서 미·중 신냉전이 격화되면 과거 한국, 일본, 독일처럼 동남아가 커다란 이익을 볼 수 있음
이건 10년 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이야기이고 지금 당장은 좀 위험한 상황
작년에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에서 경제 위기 발생
미국의 고금리가 길어지면 동남아 취약 국가들의 연쇄 부도가 발생할 수도 있음
그런 위기 발생 시 좋은 투자 기회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
■ 시황을 보는 관점
1) 자산들의 움직임
→ 자산군들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면 시장의 상승/하락 이유(시장을 지배하는 화두)를 알 수 있는 경우가 있음
① 연준 금리 인상 우려 ↑ → 연방 기금 선물 가격에 반영된 금리 인상의 내재 확률 ↑, 달러 인덱스 ↑, 채권 금리 ↑
② 경기 침체 우려 ↑ → 장기채 금리 ↓, 골드 ↑, 에너지↓
③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 → 경기 침체 우려 ↓, 중장기 인플레 기대치 ↑ → 원유·원자재 ↑, 장기채 금리 하락 (X)
2) 불확실성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을 때 베팅하는 건 좋은 매매가 아님
확률적 우위가 있는 시점에서 진입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주기가 있음
이번 주 수/목(파월 의회 발언), 금(2월 고용보고서)처럼 대형 이벤트가 있기 직전이 불확실성이 가장 큰 시기
이런 대형 이벤트의 결과가 나오면 불확실성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추세가 나오다가 다음 이벤트에 가까워지면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짐
이번 주 대형이벤트의 결과를 보고 불확실성이 얼마나 해소되는지 확인해야 함
만약 연준이 3월 FOMC에서 0.5% 금리인상을 한다면 반드시 미리 힌트를 줄 것임
파월의 발언에서 그런 힌트를 찾을 수 없다면 0.25% 인상을 가정하고 고용지표를 봐야 함
만약 불확실성이 많이 걷히면 추세가 날 것
그렇지 않다면 3월 FOMC까지는 명확한 추세 없이 보합일 가능성이 높음
3) 시황을 입체적으로 바라 볼 필요성
델타원 상품(주식, 선물)을 매매할 때는 추세추종/평균회귀를 고민하게 됨
그럴 때 시황을 불확실성의 수준과 결부해 여러 자산군을 함께 보면서 입체적으로 생각하면 단순 차트 매매보다 확률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