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카엘』 님 댓글
물은, 고체상태에서 액체보다 밀도가 낮은 몇안되는 물질임. 따라서 얼음이 물에 떠있을수 있음. 그리고 물분자간 강력한 결합력덕분에, 일단 빙산처럼 덩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고온에 견디는 시간과 능력이 탁월함. 즉, 극지나 고산지대의 빙하와 빙산주변엔 날씨가 영상이라 하여도, 매우 차가운 물분자들이 보호막처럼 감싸고 있음. 문제는, 이게 조금씩 녹아 크기가 작아질 때인데, 얼음을 녹여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크기가 조금씩 작아질 때는 속도가 느리지만, 어느 임계점이 넘어 작아지면, 급속히 줄어듬. 그걸 티핑 포인트라고 하고, 즉, 이 시점이 되면, 갑작스레, 대량의 빙하와 빙산이 급속히 사라짐.
즉, 이 영상에 나오듯, 극지 해류에 대량의 민물이 첨가되고, 극지로 이동한 난류가 기온 급하강으로 밀도가 커지며 하강해 저류의 한류로 바뀌어 다시 열대로 나가야 순환이 되는데 난류가 대량의 미지근한 민물을 만나버리면, 민물 때문에, 염도가 낮아지고, 제대로 차가워지지 않아 밀도가 커지지않음. 즉, 따뜻한 물이, 하강하지 않음. 한 군데서 시작한 조류의 멈춤이, 전세계로 퍼지게 되면, 그 이후 심해의 차가운 물이 점점 데워지며, 전체적으로 바다 온도가 일정해져버리며, 그나마 있는 빙하를 모두 녹여버림
이 시기의 특징은, 해수 순환이 멈추고, 여름에 극지와 적도의 기온차가 매우 줄어들게됨. 따라서 구름이 이동하지 않아, 비가 내리지 않고, 태풍도 생기지 않음. 극도의 가뭄과 건조가 찾아옴. 그리고 중위도와 극지기온이 갑자기 수직 상승함. 벌써, 요 몇 년 여러 나라에서 겪는 일임. 여기부터가, 이제 학자들이 의견이 갈리는 상황인데...
먼저, 바다의 이산화탄소가 밀도가 큰 심해에 저장되어있는데, 이것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이 고갈되고, 시베리아 캐나다 빙하 하방의 온실가스도 대량으로 공기 중으로 나와 지구의 온실화를 극도로 심화시켜서, 기온을 더욱 올려, 현재 화성과 비슷한 극도의 건조기후가 되어 거의 모든 생물이 절멸할 것이라는 이론 하나.
두 번째는, 이 영상의 연구에 나오듯, 일단, 해수의 순환이 멈추면, 단기간의 가뭄과 고온현상은 있겠으나, 지구는 대류권을 벗어나면 아래야 절절 끓든 어쨌든 영하의 환경이고 우주는 거의 절대 0도에 가까운 극도의 저온 환경임. 지금은, 극지방 고위도 지역에서, 지상과 상층부의 온도차가 크지 않아서,상공의 찬 공기의 하강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의 순환이 대류권에 한정해 일어났는데, 극지 기온이 올라가 버리면, 상층부의 영하 100-200도되는 차가운 공기가 하강하기 시작함.
여름엔 잘 모르다가, 갑자기 겨울이 되면, 이 엄청난 양의 냉기가 극지 높은 하늘에서 쏟아져 내려오며, 순식간에 얼어붙게 하는데..
문제는, 이미 지상엔 공기 및 해류순환이 멈춰, 이 공기를 막아줄, 편서풍 등이 약해진 상황.
올해, 12-1월의 매우 추운 상황이 바로 비슷한 것이었음. 편서풍이 약해지며 일정하던 원이 뒤틀어지며, 한기가 중국, 한국으로 내려옴. 중국 만주는 영하 6-70도까지 내려갔으나, 어찌된 일인지, 모스크바는 가장 더웠음.
그런데, 아까 말한 성층권 이상의 냉기는 이런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어서 단 한번 쏟아져 내려도, 북반구 대륙의 절반 이상, 한국의 경우는 북한 전역과, 남한에서는 강원도 지역은 갑자기 대량의 폭설이 그치지 않고 몇 달에 걸쳐 계속 내림.
왜냐면, 한번 기온이 식어진 공기는, 그간 더워지며 대류권 공기에 축적되어있던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일거에 거대한 눈구름으로 만들어버릴 것이고 갑작스럽게 순환이 생기자, 더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품고 있던 열대, 아열대지역에서 막대한 양의 수증기가 마치 빨대에서 물이 나오듯 북반구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태풍급의 눈구름 폭풍이 발생하고, 이것을 영화한 것이 투모로우 임.
이 두 시나리오중, 인류의 생존가능성은 두번째가 높음
왜냐면, 일단 인류는 화석연료의 이용으로, 추운 날씨에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함. 그리고, 실내에서 작물과 동물도 키울 수 있음. 물론, 후진국에선 정말 수십억이 사망할 수 있음. 그러나, 첫 번째 시나리오는 지구상 모든 생명이 절멸하는 시나리오임 . 그에 비해, 매우 괜찮은 시나리오
두번째 시나리오가 요즘 정설로 떠오르는 이유는, 이 영상에 나오는 과거 빙하기 지질표본 연구에서 간빙기에서 빙하기로 넘어가는 시절의 연구가 이뤄졌기 때문. 왜냐면, 간빙기가 절정에 달하면, 지구상에 엄청난 양의 식물 동물 개체가 많아지며, 막대한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지금 같진 않지만, 수만년에 걸쳐 기온을 계속 올림. 그러다, 임계점이 오면, 해수가 멈추고 두번째 시나리오 진행. 알프스나 러시아 빙하의 대부분도 연구결과 겨우 몇달에서 몇년사이에 형성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빙하가 형성될 때 몇달동안 눈이 그치지 않았음이 기록됨. 심지어, 이런 변화가 빨랐던 곳은, 식물 동물이 빙하에 갇힌 채로 발견됨.
두번째 시나리오대로 가면, 빙하가 동해까지 진출하고, 해수면은 급격히 하강하여, 서해는 넓은 호수 정도로 축소되고, 중국과 한국이 연결되고, 일본도 러시아 대륙과 연결됨. 그러나 식량생산량은 지금의 1/10수준으로 줄어들고, 몇년내, 식량생산과 에너지 확보를 하지 못한 국가는 거의 대부분 얼어죽고 굶어죽는 사태발생.
그래서 아직은 가설이지만, 요즘엔, 예를 들어 이집트 문명처럼, 과거에 사하라가 엄청난 녹지였고, 먹고 살기 좋았던 시절, 다른 지역에선 꿈도 못 꿀 건축물을 지어냈던 이유가, 원래 인류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수천 만 년 전에 등장했고, 간빙기와 빙하기를 거치며, 대량멸종과 번성을 반복하며 빙하기에 그나마 살만했던, 적도 근처 지역에 고대문명이 이어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에 가까운 가설이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닌 듯 보임.
지금은 사실, 간빙기의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는 수만 년 정도 시간이 남아있었으나, 인류가 이것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땡겨버림.
기후학자들이 자꾸 1.5도 얘기를 하는 이유도, 현재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간빙기 정점기온에 다다르고, 위에서 말한 해수 순환 멈춤이 시작되기 때문. 그게 대충 빠르게는 10년에서 길어도 30년 정도 남았다는 얘기임.
이후, 첫번째 시나리오면 2100년엔 지금보다 3~4도이상 증가하여, 인류는 절멸. 두번째 시나리오면, 다시 빙하기가 어느날 갑자기 시작. 빙하기란게, 일단 빙하기 쌓이면, 막대한 태양빛을 반사해버려서, 기온이 쉽게 올라가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강함. 그래서, 한번 시작되면, 또 수만 수십 만 년을 추운 상태로 지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