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 장세의 두 가지 원인(실적 변동성 확대, 생각보다 강한 위험선호도)
- 고베타(주가 변동성 상위) 종목들의 강세가 뚜렷한 시장으로 올해 성과뿐 아니라 그 강도 역시 매우 높은 모습.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군의 추가 상승세,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군의 하락세가 나타나는 장세
- 비슷한 성향을 가진 팩터로는 거래대금 상위 등이 있는데 해당 팩터 역시 최근 성과가 높음. 수급의 이정표가 되는 시장 전체 실적 추정치의 변동성(급격한 하향 조정)이 크다보니 ‘실적’ 기반 차등 수급 시스템이 붕괴되고, 미래의 성장성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시장 에너지가 높은 종목에만 수급이 쏠려 급등세가 지속되는 것
- 한편 고베타 팩터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지수가 상승할수록, 시장 실적모멘텀이 축소될수록 높은 성과 시현. 최근 시장에 최적의 환경. 시장 성향은 위험선호 쪽으로 강하게 치우쳐 있고 당사 센티먼트 인덱스도 위험선호 시그널이 지속 중, 최근 언급되는 미국 상업은행 리스크 등의 우려와는 사뭇 다른 모습
- 퀀트 입장에서 당장 시장에 반영되지 못하는 이슈는 노이즈로 치부하고, 불필요한 ‘예측’ 대신 어떤 이슈로 단기 시장 변동성(델타)값이 변하면 즉시 ‘대응’ 할 뿐
▲ 4월에는 실적, 저평가, 퀄리티 등이 중요한 시기, 테마 장세 일시적 숨고르기
- 다만 고베타 팩터는 매년 4월에 다른 시기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 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라는 '성적표'가 드러나기 때문에 숫자가 좋든 나쁘든 일단 기존 변동성이 컸던 종목군은 다소 진정되는 것으로 해석. 이는 미래의 기대감과 현재의 숫자가 서로 타협하는하는 시기기 되는 것
- 결국 실적시즌 간에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테마성 종목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높음. 그 밖에 4월에 부진한 성과를 보여왔던 스타일은 공매도 상위, 목표주가 변화 상위, 고PER, 실적 하향 종목군 등
- 대신 실적 상향이나 저평가 종목, 퀄리티 종목군 등은 4월에 높은 성과를 보여왔으며 실적 상향과 기관 수급 빈집의 스킴은 4월에도 무리없는 성과를 보일 것 예상
- 특히 4월의 특성을 감안하여 실적 상향 팩터에 비중을 높이고 저평가 팩터의 스킴도 추가하면 더 유리할 수 있음(상위소팅 종목 본문 그림6)
신흥에스이씨, 하이트진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제일기획, LG유플러스, 에코마케팅, 더블유게임즈, 인터플렉스, GS리테일, LS ELECTRIC, 한화손보, 파워로직스, KT&G, 한섬 등
- 참고로 지난 주 실적상향+기관빈집으로 소팅한 종목의 1주일 수익률은 +2.3%로 코스피 수익률 +2.0% 대비 초과 수익 달성
- 하나증권 퀀트 애널스트 이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