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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러 약세론의 4가지 근거…'향후 10년 탈달러화 가속' (0) 2023/04/24 PM 03:22

블룸버그 설문 "연준, 더 큰 폭으로 금리 인하할 것"

엔화-위안화 절상 압박…탈달러화 실질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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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 달러가 20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앞으로 더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시간마켓팀(MLIV) 펄스 설문에 따르면 전문 투자자들은 달러의 추가 하락을 점쳤다. 시장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금리 인하) 사이클을 저평가(underpriced)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MLIV가 17~2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문투자자 331명 가운데 87%는 연준이 다음 완화 사이클 기간에 기준 금리를 3%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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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뒤섞인 시장 전체에서 앞으로 2년 동안 내재된(implied) 연준 금리인 3.05%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문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달러 약세의 강도를 개인투자자들에 비해 좀 더 크게 보는 것이다.


현재 연준의 금리는 4.75~5%다. 시장 전반은 연준 금리가 5월 한 차례 0.25% 올라 5~5.25%까지 올랐다가 동결됐다가 하반기 인하될 것으로 대체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달러에 대해 좀 더 부정적인데 이러한 달러 비관론에는 크게 4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첫번째는 현재 미국 금리 경로가 너무 높은 수준으로 달러값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은행부문 스트레스는 대부분 미국에 국한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는 연준이 다른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에 비해 더 비둘기파(완화적)로 기울어져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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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력이 있다. 2000년 초반 닷컴버블과 뒤이은 리먼브라더스 파산까지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들과 통화 정책의 불일치가 심했다.


연준이 2007년 8월부터 2008년 4월까지 금리를 325bp(1bp=0.01%p) 낮췄지만 유럽중앙은행(ECB)는 2008년 7월 오히려 금리를 25bp 인상한 바 있다.


둘째는 일본 엔화의 강세가 달러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이 거의 10년 만에 교체된 신임 총리 우에다 가즈오는 일단 전임자의 초완화 정책을 유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폐기를 통해 편리하게 엔화에 강세 압박을 가할 수 있다. BOJ가 조금만 정책변화를 가미해도 환율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셋째는 중국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도 있다. 씨티그룹의 이달 중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2006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위안화는 무역 가중 바스켓 대비 1% 오르는 데에 그쳤다.


중국 경제의 잇단 호재가 위안화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미국과의 지정학적 위험을 차치하고 중국 무역이 회복세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넷째는 탈달러화(dedollarization)다.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위험을 투자자들은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LIV 설문에서 글로벌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10년 안에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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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매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 강세를 외치는 황소들은 여전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경로가 과소평가됐다는 비중이 과반이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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