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실적장세’에서 나타나는 두 번의 조정
일반적으로 ‘실적장세’에선 두 번의 조정이 나타난다.
1차 조정은 12Mfwd EPS가 반등한 뒤 약 3개월 전후에 나오는데, 우리는 이를 ‘P/E 조정’이라고 불렀다. 지금으로 따지면 올해 ‘여름 (7월 전후)’쯤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금융장세’ 때 급등했던 P/E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조정이기 때문이다. 이 조정은 -1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약 2달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2차 조정은 좀 더 큰 조정인데, 보통 -10% 이상의 조정이다. 이 시기 조정을 주도하는 것은 ‘반도체 등 경기민감주’의 모멘텀 약화인데, 시기상으론 ‘내년 초’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100일선, P/E로는 11배 주목
이그전은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6월 전략’에선 주식비중을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한 상태이다. 단기 과열 국면에 들어가면서 1차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기라고 봤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주목하는 지지선은 100일선이며, 12Mfwd P/E로는 11배 수준이다. 과거 1차 조정 사례에서 바닥이 형성되었던 것과 유사한 지점이다.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