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능한 삼위일체 (Impossible Trinity)
① 자유로운 자본 이동
② 고정환율제
③ 독립적인 통화정책
선택지 A : 홍콩
① 자유로운 자본 이동
② 고정환율제 (홍콩달러 페그제)
③ 독자적 통화정책 불가능
선택지 B : 대한민국
① 자유로운 자본 이동
③ 독립적 통화정책
② 고정 환율제 불가능
한은 금리 동결으로 한미 금리차 → 환율 1300원대로 상승
미국 금리 추가 인상 시 환율도 추가 상승 가능성
선택지 C : 중국
② 고정환율제
③ 독립적인 통화정책
① 자유로운 자본이동 불가능
중국은 자본이동을 강도 높게 규제
기축통화국이 되려면 반드시 자유로운 자본이동이 보장되어야 함
기축통화국이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쓰지 않는 건 어리석은 일
그래서 기축통화국은 고정 환율제를 포기해야 함
이 과정에서 기축통화가 해외 수요로 인해 경제 기초 체력(무역적 펀더멘털)보다 지속적으로 고평가 되면서 무역 적자 증가
■ 중국이 원하는 위안화
시진핑은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 (기축통화 추진 X)
달러의 지위를 넘보기 보다는, 엔화 정도의 위치가 목표
전세계 외환 보유고 비중
달러 59%, 유로 20%, 엔화 5.5%, 파운드 5%, 위안화 2.5%
중국은 위안화 비중 5%~10%를 추구
재화와 화폐
거래된 실물 경제 재화/서비스 성장과 비례해서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 없이 화폐량을 늘릴 수 있음
(통화승수, 통화속도 개념은 무시한 매우 단순화된 가정)
재화/서비스가 2배로 늘어나면 인플레 없이 화폐 발행량을 2배로 늘릴 수 있음
A국가 재화 1만 개, A화폐 100만장, 이웃 국가 재화 1만 개
→ B국가가 A화폐를 사용하기로 한다면?A국가는 100만장을 더 찍어낼 수 있음
A국가는 미국(기축통화국), B국가는 비기축통화국
■ 미국의 페트로달러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국력을 바탕으로 원유/원자재 시장에서 달러 사용을 명시적/암묵적으로 강제
→ 원유 시장 6%, 에너지 관련 시장 14% (천연가스 등을 포함), 원자재 시장 20%
→ 에너지 시장은 각국의 생명줄, 달러 보유는 필수
중국이 위안화 결제를 추진하는 이유
1. 해외 위안화 수요 발생 시, 위안화 추가 발행 가능
→ 전세계 원유 수요에서 중국의 비중은 10% 정도 (중국 GDP의 1.5%)
→ 원유 관련 상품 포함 시 GDP 대비 3%~4% 정도
→ 중국이 중동 국가들에게 위안화 결제를 허락 받으면, GDP의 3%~4%에 달하는 지출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뜻
→ 지금 중국에게 절실한 것은 유동성
→ 미국이 금리 인상/양적 긴축으로 중국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위안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면 국내 유동성 문제를 일부 완화할 수 있음
2. 달러 결제망에서 벗어나 안보를 제고할 수 있음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달러 결제망(SWIFT 등)에서 차단되면서 경제 위기를 겪었음
문제 : 사우디가 위안화로 중국 물건을 산다면?
→ 인플레 없이 정부 지출(화폐 발행)을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축소됨
기축통화국의 이점을 온전히 유지하려면 기축통화가 해외에 상주해야 함
기축통화가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면 인플레이션 발생
■ 미국의 에어포켓
미국은 달러 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우디, 서독, 일본이 대미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달러로 미국 국채를 사게 함
여담 : 크립토 시장도 에어포켓 역할을 톡톡히 함,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로 미국 국채 매수
미국의 과제 :
세계 경제 규모 대비 에어포켓 사이즈가 한계에 가까워짐
팬데믹 시기에 한계치를 넘는 돈을 찍어내다 보니, 자국 인플레로 나타나기 시작
그로 인해 현재 전세계 달러 유동성을 재흡수 중 (금리인상/양적긴축)
셰일 혁명으로 중동에서의 에너지 안보 문제의 중요성 감소, 리쇼어링 중이라 이해관계가 변하는 중
중국의 문제:
사우디가 중국 국채를 사고 싶을 리가 없음
→ 유동성 문제, 자본 이동의 자유 X, 환율 조작, 통계 투명성 X
그래서 원유 위안화 결제의 효과는 반쪽 짜리에 불과
1. 달러 결제망에서 벗어나 안보를 제고할 수 있음
2. 통화의 국제화로 생겨나는 추가 화폐 발행과 유동성 확보 측면을 얻으려면 중국이 국가로서의 신용도, 위상, 투명성이 제고되어야 함
■ 위안화 국제화의 걸림돌
중국의 걸림돌 :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시진핑 이전의 중국
→ 일당독재라도 당 내 다양성이 존재
→ 당의 이익과 국익이 일정 수준은 일치
시진핑의 중국
일당독재가 일인독재로 변질
국익과 독재자의 사익이 상충
그럴 때 독재자는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선택을 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vs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2008년 올림픽은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엄청난 성공을 거둠
2022년 올림픽은 시비 다툼, 반칙, 심판 매수, 국뽕으로 얼룩졌음
시진핑이 올림픽을 애국심 고취를 위한 국뽕행사로 변질시켰기 때문
일인독재는 일당독재보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취약함
일인독재 유지는 일당독재보다 어렵기 때문
일인독재의 부작용 때문에 중국은 기축통화는 커녕 위안화 국제화에도 실패할 것
■ 26주차 대한민국 : 못다한 이야기
1. 세상이 답답하면 할수록, 본인의 실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
경기/시장에도 사이클이 있듯이, 국제 정세와 사회 흐름도 사이클로 순환
그 속에서 본인의 실력을 꾸준히 갈고 닦으면, 반드시 일생에서 큰 기회들이 찾아올 것
자기계발의 80%는 읽고 쓰는 것에 할애
영상 매체를 볼 때 뇌는 수동적인 수용 vs 책을 읽을 때는 능동적인 사고
지루하면 빨리 넘기는 인스턴트식 영상은 뇌를 ADHD 화낮에 가깝게 만든다 (유튜브 쇼츠, 틱톡)
글쓰기 연습은 스쳐가는 생각을 붙잡아 닻을 내리게 해, 거기서 사고를 더 깊게 확장할 수 있게 해 줌
인생을 살아가면서 유일하게 잘 한 일 : 20년간 1300편의 일기를 쓴 일
2. 타인에게 연민과 공감하기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나 집단
한 번이라도 상대의 인생/배경/사고 방식을 이해하려고 시도
상대가 옳기 때문에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는 인격체로 대하라는 것
상대를 매도/증오하는 건 사회 개혁을 위함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 해소에 불과
사회가 양극화될 수록 정치권이 부패할 여지는 커지고 주변국들이 이익을 봄
강성 지지자들은 자기 진영의 잘못을 외면하기 때문
유튜브가 사회 양극화를 부추기는 현상 : 알고리즘에 의해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가치관만 주입
→ 에코 챔버, 필터 버블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중도층이 많아질수록 잘못한 정치인은 다음 선거에서 금방 퇴출될 수 있음
갈등을 일으키는 제도를 만드는 자들, 증오에 편승해서 돈을 버는 자들을 기억하고 미워하자
타인이 변화할 가능성을 믿어야만 본인도 변할 수 있을 것
속시원하고 감정을 해소해 주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진실과는 거리가 멈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되 실력을 열심히 갈고 닦다 보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행동해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