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고용에 관한 몇 가지 뉴스: 표면에 드러난 것보단 강하지 않았던 지표. 승부는 다음 판으로
신규고용 (발표: 33.6만 vs. 컨센: 17.0만)은 강했지만, 표면으로 나타난 것만큼 강하진 않을 것이란 이유들이 나타나며 증시는 상승했다.
① 신규고용을 제외하면, 다른 대부분 지표들 (임금, 실업률 등)은 예상을 하회했다.
② 신규고용은 ‘레저/교육/정부’ 부문만 이상할 정도로 집중되어 증가했다.
③ 가계와 ADP 조사의 신규고용은 8.6만, 8.9만으로 비슷했다.
④ 신규고용 중 풀타임 -2.2만, 파트타임은 +15.1만을 기록했다.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단 나은 고용지표였다. 파월의 긴축을 돌릴 정도로 고용시장이 냉각되었는지 여부는 다음 판으로 넘어갔다.
이-팔 전쟁에 관한 몇 가지 주목할 주장과 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관련된 몇 가지 눈에 띄는 주장과 뉴스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을 높게 보긴 어렵다. 1~4차의 경우 이스라엘 주변국이 참전했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 다만 헤즈볼라, 주변국 친이란 민병대의 참전 가능성은 높다
②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이란 원유 주수입국이 중국이라, 미국의 영향력은 제한된다. 유사시 사우디, 카타르 등의 증산 여력이 있다. 다만 80불대 유가에서 증산하진 않을 것이다
③ 역사적으로 전쟁은 증시에 호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쟁이 악재였던 경우는 유가가 급등했을 때이다. 이번에도 유가만 급등하지 않는다면 그럴 수 있는데, 전쟁 후 미국 국채금리 선물은 빠르게 하락했다
세 줄 요약
1. 9월 신규고용이 강했음에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네 가지 요인을 정리했다
2. 이-팔 전쟁 관련해선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을 높게 보긴 어렵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3. 유가 급등만 아니면 전쟁은 증시에 악재는 아니었다. 원유 수출을 보면, 이란은 제한적으로 감소, 사우디/카타르 등은 증산 여력이 있다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