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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오버킬’의 향후 경로 #3. 랠리 재개를 위한 조건 – 금융 발작 (0) 2023/10/21 PM 05:03

매수 타이밍: 금융시장이 진짜 겁을 먹을 때


좋은 실적과 P/E 부담 해소는 증시에 단기 반등을 만들 수 있다.다만 증시가 랠리에 복귀하기 위해선 추가 조건이 필요하다.


아이러니하지만, ‘금융시장 발작’이 랠리 재개를 위한 조건이 될 거란 생각이다. ‘금융발작’이 발생하면, 파월은 통화정책이 ‘과잉긴축’에 도달했다고 생각할 것이고 (10/20, 이그전), 그러면 연준은 빠르게 ‘완화’로 전환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SVB 사태 때와 같이 말이다. 연준이 ‘버퍼 (core CPI 3% vs. 기준금리 5.5%)’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투자자들은 마냥 비관만 할 순 없다. 왜냐하면 ‘경기 확장기에 완화정책을 펼치는 것’은 곧 증시 랠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2021년 초 ‘(노숙자 텐트촌을 위한) 완화’와 같은 상황이다. (그리고 파월의 정책은 ‘인플레‘라는 괴물을 재잉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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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를 증시 반전의 시그널로 삼는다


그렇다면 ‘금융발작 발생’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국채금리’을 통해 알 수 있다. 진짜 금융시장이 겁을 먹는다면, 지금과 달리 (금리상승+주가하락) 국채금리는 급락할 것이다 (금리하락+주가하락). 2018년 ‘오버킬’ 때가 그랬고, 3월 ‘SVB 사태’ 때도 그랬다.


그런데 ‘크레딧 발작’은 단순히 ‘부채가 많고, 금리가 높다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발작’이 나타나려면, 경제/금융 환경이 불안해지고, ‘내 돈을 떼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이 커져야 한다. 심리가 중요하단 것이다. 지금 오히려 경제가 강한 게 문제이다. 누구도 그렇게 겁먹진 않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이 계속되면 결국 경기는 둔화될 것이다. 그러면 ‘발작’ 버튼은 눌릴 것이고, 연준은 완화로 정책 방향을 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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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 ‘금융발작’은 아이러니하게도 증시 랠리 재개를 위한 조건이 될 것이다


2. ‘금융발작’이 파월이 생각하는 ‘과잉긴축’의 척도이기 때문이며, ‘발작’ 시 빠르게 완화정책으로 되돌릴 것이다


3. ‘발작’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경기 약화가 필요하며, 연말연초쯤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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