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G20에서 만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27일(현지시각)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양측은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포함해 고위급 외교를 추가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양측이 “회담 성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우리는 그런 회담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회담 성사 여부를 재차 질문하자 “공개 발언이라 조심스럽다”면서 “중국 지도부는 종종 일정이 훨씬 임박해야 (일정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중국이 그런 발표를 할지, 언제 할지는 중국 측에 맡기겠다”고 답했다.